내겐 너무도 크고 넓은 사랑을 알게 해 주신 엄마
안녕하세요 김 차동씨
우리 엄마가 벌써 칠순이 되셨네요
오남매 중 막내인 저는 유난히도 엄마 속을 많이 상하게 했어요
15년 전엔 만성심근경색으로 대수술까지 받으신 엄마
당신께선 항상 명이 짧을거라고 걱정하시던 울 엄마가 벌써 칠순 잔치를 하신대요
누가 봐도 이제 겨우 환갑으로 밖에 안보는데...
내가 봐도 아직 강직한 엄마신데 ...
얼마전엔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를 타셔야했던 우리 엄마
자식들 정신차리라고 아프셨던 것처럼 우리 오남매는 다시 한 번 엄마의 소중함을 느꼈답니다
결혼을 하고 내 아이를 낳아보니 엄마의 일생을 티끌만큼이긴 하지만 알것 같아요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 ! 실감합니다
내 자식은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주고 싶은데 왜 엄마한테는 자꾸만 받고 싶을까요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손주들 결혼식에도 가시고 그 손주의 자식들도 안아봐야 할텐데...
암튼
인생은 육십부터라는데 그러면 울 엄마는 이제 겨우 열 살이 되네요
엄마 더욱더 건강하시구요
요가도 열심히 하시고
등산도 열심히 다니세요
무조건 엄마 아빠는 건강하시기만 하면 돼요
그러면
나머지 효도는 우리 오남매가 할께요
우리처럼 사이좋은 오남매도 없더라구요
이렇게 멋지게 키워주신 은혜 꼭 보답하겠습니다
엄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