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속도로 자주 이용하시나요?
본가가 부산이라 서울-부산을 오갈 때면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생긴 이후로 비용(?)이 만만치 않아 KTX나 비행기보다는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2. 현재 우리나라에 고속도로가 어느 정도 건설되었나요?
2018년 기준 약 4,800km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고속국도 1호선인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31개의 고속도로 노선이 있고, 논산천안, 인천국제공항, 동해고속도로 등 약 10여개의 노선은 민자고속도로입니다.
3. 4,800km면 제법 많은 도로가 건설되었는데, 최초의 고속도로는 어디인가요?
많은 분들이 고속국도 1호선인 경부고속도로를 최초의 고속도로라고 아시는데, 실제로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입니다.
고속도로라는 용어를 1960년대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968년 12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를 완공하면서 고속도로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4. 그러면 경인고속도로 이후에 다른 고속도로들이 생겨난 것이군요?
경인고속도로 이후 우리나라 고속도로 건설 과정이 10년 단위로 나눠져 1968년부터 4년에 걸쳐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고,
그 이후 호남, 영동, 남해, 동해고속도로 등 차례로 완공되어 서부 평야지대와 동해안을 연결하게 됩니다.
5. 우리나라에 최초의 고속도로가 있다면 해외에도 최초의 고속도로가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어디에 있는 고속도로 일까요?
아마 지금 방송 들으시는 분들 ‘아! 혹시?’ 하실 겁니다. 바로 독일의 아우토반입니다.
1932년에 생긴 퀼른과 본 사이를 왕래하는 고속도로가 최초라고 합니다. 그 이후 6년만에 총 3000km에 이르는 아우토반 고속도로가 확충되었습니다.
6. 그 외에 특별한 고속도로가 있는가요?
세계에서 가장 긴 사막 고속도로가 있는데, 바로 중국 타림 사막의 고속도로입니다.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라는 뜻의 타크라마칸 사막을 횡단하는 고속도로인데 552km에 달합니다.
전체 구간 중 446km 구간이 모래언덕으로 이뤄졌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도로 양옆에 갈대와 같은 식물을 심어 모대 덮힘을 방지하고, 이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저수지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상주 직원 수백명을 고용해
4km마다 도로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고속도로를 이렇게 관리하는 이유는 유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