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일까요?
지난주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칭찬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과 잘못된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말씀 드렸는데요.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아이가 잘못된 행동이나 감정을 모일 때 어떻게 훈육을 하고 행동을 교정해 줄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는 ‘제대로 꾸중하기’입니다.
우리말에 ‘미운 세 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후 18개월에서 만 36개월 무렵 아이들은 이 시기 언어습득이 무척 빨라지고 사고능력이 생기면서 자아 즉, 자기주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를 외국의 어떤 심리학자는 ‘Say No’ 시기, 우리말로는 ‘싫어/아니’병 시기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를 양육해 보신 많은 부모님이 ‘옷 입자’ 해도 ‘아니’, ‘밥 먹자’ 해도 ‘싫어’ 라고 답하는 모습을 기억하실 겁니다.
정말 싫은 것이 아니라 ‘나’라는 자의식이 생기고 내 주장이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동심리학자는 바로 이 시기부터 적극적인 훈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못된 훈육 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첫 번째가 부모님의 감정적인 분풀이 식 훈육은 피해야 합니다.
아이가 잘못을 하면 부모님 입장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감정이 올라오기 마련인데요.
부모의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화풀이 식의 훈육은 오히려 역효과만 생길 뿐입니다.
부모님의 부정적인 감정이 아이에게 전달되면 자신의 잘못한 행동을 이해하기보다 부모님이 나에게 화내고 있다는 점만 기억하게 됩니다.
만약 훈육을 하려는 데 부모님이 감정 조절이 안 되면 훈육을 뒤로 미루는 것이 났습니다.
두 번째는 현재 잘못한 부분을 넘어서 과거의 일이나 개인의 인격 전체를 싸잡아서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런 훈육은 스스로가 나쁜 아이라는 인식을 주고 자존감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셋째는 형제나 친구들과 비교하는 식의 훈육입니다.
이런 방식은 훈육의 효과는 거의 없고 역효과만 불어올 뿐입니다. 끝으로 물리적인 체벌은 절대 금지입니다.
내 아이라고 해도 물리적 체벌을 할 권리는 없습니다. 훈육방법으로도 옳지 않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훈육 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가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는 혼낼 것만 최소화하여 간단명료하게 훈육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을 수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의 경우에는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되 단호하게 허용할 수 없는 행동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둘째로 아이가 떼쓰거나 지나치게 우는 경우는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반응을 보이면 안 됩니다.
부정적인 행동에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반응을 보이면 그 행동을 더욱 강화하게 됩니다.
최대한 참고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힐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이 동시 일관되게 한쪽이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면 안 됩니다.
네 번째는 부모도 잘못한 점이나 화를 지나치게 냈다면 나중에 사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아이의 감정을 더욱 자극했다면 과감히 사과하며 감정을 다스리는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끝으로 훈육이 끝나고 아이가 수긍을 하게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이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점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을 고쳐주고자 하는 것이지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