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이미지 리모델링>입니다. 원래 리모델링(remodeling)이라고 하면, 기존의 낡은 건물을 목적과 용도에 맞게 고쳐서 새것처럼 바꾼다는 뜻이잖아요.
사람도 3, 40년 이상 살아오면 서 중년기가 되었다면, 여기저기 고쳐야 할 곳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중년 이상 분들을 위한 <이미지 리모델링>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고사성어에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있는데요. 좋은 옥(玉>을 가공하는 네 가지 과정으로 <자르고, 썰고, 쪼고, 갈기>를 끊임없이 정성 들여서 해야 한다는 뜻이거든요. 현대 경영에서도 <P-D-S-R>이라는 <계획, 실행, 평가, 재적용>의 네 가지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개인의 이미지를 리모델링 하는데도 <절차탁마>의 개념과 함께 <Plan- Do- See- Reapplication>의 네 가지 기본개념이 깔려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선 개인의 이미지를 리모델링 하기 위해서는, <내적 이미지>인 <참자아>를 점검하고 재설정해야만 합니다.
<참자아>라는 것은 의식하는 자신의 이미지로써,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자타가 모두 인정하는 가장 확실하고도 분명한 답변을 말합니다.
<자아정체성>을 주장한 Erikson은, 개인의 자아정체성이 <과거의 노력>과 <현재의 문제점>, 그리고 <미래의 기대> 간의 일관성을 추구함으로써 형성된다고 보았고,
발달단계로 볼 때, 청소년기가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았거든요.
청소년기에 형성된 <자아정체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어느덧 중년기가 되었다면,
사회문화적인 충돌과 대상관계를 통해서 혼란스러워진 자신의 정체성을 이쯤에서 한 번쯤은 재정비할 시기가 되었다는 겁니다.
중년기 분들에게는 더욱 실감 나는 주제 같은데요. 자아정체성을 재정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릭슨의 이론을 요약하면, 자아정체감의 확립은 <기억하는 나>와 <느끼는 나>, <기대하는 나>를 통합시켜야 한다는 건데요.
무슨 이야긴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실천할지가 막연하거든요. 쉽게 바꿔 말하면, <나는 누구인가?>를 제대로 알려면,
구체적으로 세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면 좀 쉽게 정리가 됩니다.
첫째, ‘내가 왜 살고 있나?’를 성찰해 보고,
둘째,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를 점검해 보고,
셋째,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계획해 보면, 자아정체감에 대한 실체적인 접근과 재정립이 용이해 지고, 이미지 리모델링의 설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