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고2때 만나서 지금까지 만남을 계속하고 있어요. 96년도에 만났거든요. 무지 오래됐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남자친구는 군대에 갔구요. 바람을 피우고 싶어도 어찌나 전화를 해대는지 헤어지지도 못했어요. 요즘 군대는요. 군대도 아닌거 같아요. 하루에 얼마나 전화를 하는지 밖에 있을 때보다 통화를 더 많이 했어요. 그 덕에 핸드폰요금이 수신자 부담이어서 어마어마하게 나왔죠. 전화 하지말라고 할수도 없는 거구..... 면화오라고 얼마나 또 졸라대는지.... 2년 2개월이 훌쩍 지나고 제대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가네요. 헤어질뻔한 고비를 여러번 넘겼지만 우리는 여전히 잘 만나고 있어요. 아마 결혼도 해야할거 같아요. 정이 너무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8주년이 2월 7일 이거든요. 축하해주세요. 80년이 지난후에도 잘 지낼수 있도록요. 아마 하늘나라에 있겠지만요.....무슨 선물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동오빠가 선물 해주세요. 사연도 소개해주고 음......선물도.......... 아침마다 고마워요. 화장하면서랑 출근길에 항상 들어요. 그리고 차동오빠 옛날에 본적도 있어요. 고등학교때 청소년 가요제갔는데 그때 사회자가 차동오빠였거든요. 더 젊어 진거같아요. 사진이 잘나온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