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금) 권용주대표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1. 택시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나

‘택시(TAXI)’라는 말은 라틴어 '탁사(TAXA)'에서 유래. 탁사는 무언가를 평가하거나 부담을 지울 때 사용되는 말인데, 세금을 의미하는 '택스(TAX)'도 여기서 유래. 

미국에선 초창기 택시를 ‘택시 캡(Taxi cab)'으로 불렀는데, 요금을 부과하는 택시와 마차가 이끄는 탈 것을 의미하는 '캡(Cab)'이 합쳐져 생성된 단어. 

지금도 영국이나 미국에선 택시를 ’캡‘으로 부르기도 함. 

 

2. 초창기에는 이동시간으로 요금을 부과했다고...

거리측정 방식이 없어 시계를 걸어 두고 이동에 걸린 시간으로 계산. 1분에 얼마 하는 식. 

그러다 1891년 독일인 빌헬름 부룬이 택시미터(taxi meter)를 만들면서 요금 체계가 거리 단위로 바뀜. 

이동하는 거리만큼 연료사용량이 달라지는 것에 착안해 바퀴의 회전속도로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

 

3. 그런데 택시는 언제 등장했나?  

택시가 언제 처음 등장했느냐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 택시미터 만든 때를 처음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본격적인 택시회사 등장이 택시의 시초인지 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영업용 택시는 1896년 미국에서 등장한 것을 효시로 인정. 

미국 뉴욕 아메리카 전기자동차가 당시 판매확대를 위해 200여대를 택시로 운영한 것이 시초. 

반면 1898년 크라이너라는 사람이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다임러가 만든 승용차를 몇 대 사들여 매일 70km 정도 영업한 것은 휘발유 택시의 시작. 

 

4. 우리 나라는 언제?

1912년 4월 이봉래라는 사람이 일본인 2명과 함께 ‘포드T형’ 승용차 2대를 도입해 서울에서 시간제로 임대영업을 시작. 

이후 최초의 택시회사는 1919년 12월 일본인 노무라 겐조)의 경성 택시회사인데, 미제 닷지 자동차 두 대로 영업을 시작. 

이 차는 택시 미터기기 없었고 시간당 대절료는 6원, 서울 장안을 한 바퀴를 도는데 3원을 받았다고 함. 

 

5. 개인택시는 언제 등장했나

개인택시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67년 7월. 70년 4월에는 콜택시가 서울에서 처음 등장. 72년에는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공항택시가 생겼고, 79년에는 호출택시가 등장. 

 

6. 요즘은 택시도 다양하다

개인택시, 법인택시 외에 플랫폼운송택시, 가맹택시 등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