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5(월) 김경호 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오늘의 주제는 <애자일 이미지코칭>입니다. 

<애자일 이미지코칭>란 말은 <명지대 교육대학원 [조성희 교수]가 월간 리크루트에 게재한 <이미지코칭 칼럼>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말인데요. 애자일(agile)은 ‘날렵한’, ‘민첩한’, ‘재빠른’이라는 뜻인데요. 시대와 상황에 맞도록 유연성 있고, 신속하게 이끌어 가는 전문가들의 선구적 이미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애자일 이미지코칭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COVID-19 시대에 변화를 주도하는 선발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상대 중심의 시각으로 내적 이미지를 코칭하라는 겁니다. 요즘엔 모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대면 만남보다는 비대면 만남이 늘어나고 있고, 직장인들의 재택근무는 점점 더 늘어나는 형편입니다. 

이렇게 통제받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사람들은 좌절감이나 무력감, 실망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이다 보면, 점점 분노가 증폭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럴 때 사람들이 내재화(Internalization)가 형성된다는 건데요.

<충동 장애, 정체성 상실, 퇴행>과 같은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기제가 형성되기 쉽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적인 이미지가 <불만이나 아집> 같은 또 다른 <부정적인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서 퍼트리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오기 전에 ‘민첩하게’ ‘재빨리’ <애자일>하게, 서로가 상대 중심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헤아리고, 공감하면서 좌절감이나 분노, 아집에 함몰되지 않도록 <애초>부터 도울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모두가 힘든 때일수록 위로와 응원이 되겠네요. 애자일 이미지코칭, 두 번째는 어떤 건가요?

애자일의 첫글자 <애>는 <애초>로 해석해서, 내적 이미지를 <예방>하는 의미가 있다면, 두 번째, 애자일의 <자>는 <자르다>는 뜻으로, 외적인 이미지를 잘게 소분해서 코칭하라는 겁니다. 

요즘엔 마스크를 쓰거나 비대면 만남이 많아지다 보니까, 패션이나 화장품 회사 등 업종마다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집콕패션>이라는 용어가 생기면서 상의 매출만 늘어나고, 하의매출은 줄어드는 기현상도 생겼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눈 부위나 안경이나 헤어스트일에 신경이 쏠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이미지보다 디테일하게 소분하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기업의 제품설계부터 바뀌게 되겠네요. 애자일 이미지코칭의 마지막 세 번째는 어떤 건가요?

애자일의 <일>은 <일상화>입니다. 을 일상화 해서 사회적 이미지를 만들어 가라는 겁니다. 흔히 이미지를 연출할 때, T.P.O 즉, 때와 장소와 상황을 대비하라고 말하는데요. 

온라인에서도 T.P.O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시작과 끝나는 시간 등 을 잘 지켜야 합니다. 두 번째로 도 중요하죠. 

조용한 장소확보와 정돈된 배경도 배려입니다. 그리고 도 중요한데요. 상황에 맞는 복장, 자세와 태도, 표정과 말씨, 특히 반응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애자일 이미지코칭>으로 코로나 블루의 유혹을 물리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