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자동변속기 기어 수가 많이 올라갔어요...
기본적으로 자동변속기를 보면 4단에서 요즘은 8단까지 나왔음. 단수가 올라가면 좋은 게 뭐냐고 많이들 물으시는데, 동일한 높이의 건물을 계단으로 올라갈 때 계단 숫자가 많으면 오를 때 힘이 적게 들어감. 반면 계단 숫자가 적으면 계단 하나의 높이가 높아 오를 때 힘이 많이 들어감. 그래서 다단화를 하는 것.
2. 그럼 무단변속기는 무엇인가
무단변속기는 계단이 아닌 길로 만들어 놓은 것. 공공건물 등에 가면 계단 옆에 휠체어가 지날 수 있도록 길이 있음. 그게 무단변속기. 옆의 계단은 자동변속기가 되는 것. 엄밀하게 보면 기어가 없는 게 아니라 촘촘해서 기어 숫자를 셀 수 없다는 것. 변속이 부드러운 게 특징.
3. 요즘은 자동 겸용 수동변속기를 많이 쓴다,,,어떤 변속기인가...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다른데 팁트로닉, 기어트로닉, 스텝트로닉 등이 모두 자동 및 수동겸용 변속기를 이르는 말. 그러나 대부분 자동변속기 모드를 사용. 그리고 요즘은 듀얼 클러치라 해서 변속기의 기어비를 바꾸는 게 대체. 이게 뭐냐면 자동과 수동 겸용인데, 기본적으로 수동에 가까움. 일반적인 수동변속기는 클러치가 있어 동력을 전달하고 전달을 중지하는 역할을 하게 됨. 그런데 클러치가 두 개. 하나의 클러치는 1,3,5단을 맡고, 다른 하나는 2,4,6단을 맞음. 그래서 변속이 무척 빠르게 일어남. 이런 방식을 듀얼 클러치 변속기라 하고, 푝스바겐은 DSG, 현대차는 DCT, 포르쉐는 PDK 등으로 부르는 것.
4. 자동변속기 차종 운전할 때 연료 적게 사용한다고 차가 잠깐이라도 서기만 하면 D에서 N으로 놓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던데...
오히려 변속기에 잦은 충격을 줘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함. 그리고 정지상태에선 N으로 놓는다고 연료가 적게 들어가는 것도 아님. 신호에 잠깐 대기하는 것이라면 변속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고, 다소 오래 서 있어야 하는 경우는 N에다 두는 게 좋음.
5. 연료효율 얘기 하니까 궁금한데,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장치도 요즘 나오죠?
연료효율 높이기 위해 적용되는 기능인데, 정지하면 시동이 꺼졌다가 출발하면 다시 시동이 켜지는 것. 자동변속기의 경우 브레이크가 센서의 역할을 하게 되고, 수동변속기는 클러치 페달이 그 역할을 하게 됨. 물론 귀찮으면 꺼버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