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 사는 중 2학년생 조을이라고 합니다. 오는 1월 30일이 제 생일이에요. 작년 생일에 친구들이 선물 주고 편지 주고 그랬는데 곁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쓸쓸하네요^^; 2002년 여름방학에 일본에 이민을 오게 됐는데 그바람에 친구들하고 헤어졌거든요. 전북 익산시 남성여자 중학교 2-3 반, 저 있던 반이거든요? 그 애들 진짜 보고 싶구요. 그리고.. 여기저기 분산돼 있지만 친한 친구들 있는데, 유리, 아형이, 찬미, 설빈이, 아영이, 가희, 세라, 지혜, 혜영이, 그리고 같은 학교 들어왔던 친척동생 수현이,아무튼간 2-3반 애들하고 저 아는 애들;; 그 애들 진짜 보고 싶거든요? 이번 겨울방학때 가고는 싶었는데 일본은 겨울방학이 짧아서 사정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안부인사 전해주고 싶어요. 모두들 건강한지. 한국 겨울 진짜 추운데 감기나 안 걸렸을라나... 밤에 잘 때마다 그애들 얼굴 한번씩 생각하고, 친구들 사준 곰인형 보고, 진짜 진짜 너무 보고싶네요. 먹보에 말괄량이에 교실에서 말뚝박기 하고 햄버거 놀이하고 엄청나게 힘 세고 그런 애들이였는데, 솔직히 그런 애들 없으면 무슨 재미로 학교 다녀요? 하핫!! 아직도 나 안잊고 메일 보내주고 격려해주고 그러는 애들인데. 언젠가 꼭 한번 한국 들어갈 거라고 좀 전해 주시구요. 저는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좀 전해 주세요. 신청곡은 눈사람 O.S.T 인데 '혼자가 아닌 나' 입니다. 이 곡 들으면서 많이 생각하고 그랬거든요!! 부탁드립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