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와 인정받고 싶은 욕구, 타인에 대한 공감의 결여가 지나쳐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 즉, 나르시시스트의 문제점과 유형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진단하는 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지요?
그렇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의 약자로 NPD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흔히 불거지고 있는 스포츠계의 폭력이라든지 데이트폭력, 직장 내 갑질 문제 등이 거의가 이 NPD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특히 자신이 NPD일 경우에 행복한 삶의 영위가 묘연해 진다는 점과, 직장 내에서 리더가 NPD일 경우에 직원들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는 거고요. 특정계층의 지도자가 NPD인 경우에는 사회적 혼란과 재앙이 유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예방과 치료적 대처가 요구된다는 겁니다.
직장 리더나 동료가 NPD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NPD로부터 끊임없이 상처를 받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데요. 전문가들은 우선 NPD와의 <적절한 분리>를 제안하고 있는데요. 예) 말싸움에 휘말리지 않는다든지, 정서적 외면이나 타부서로의 이동 등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NPD 진단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NPD 진단검사는 여러 가지 검사도구가 있는데요. 미국정신질환협회의 DSM이라는 <정신 질환 편람>에 정의된 <자기애성 성격장애> 측정방법을 보면, 다음의 9가지 기준 중에서 5가지 이상의 영역에 해당되면 NPD로 진단된다는 겁니다.
1)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대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가? 2) 무한한 성공, 권력,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과 같은 공상에 몰두하고 있는가? 3) 자신의 문제는 특별하고 특이해서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고 믿는가? 4) 과도한 칭찬이나 존경을 요구하는가? 5)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가? 6) 대인관계에서 착취적인가? 7)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이 결여되어 있는가? 8) 다른 사람을 자주 부러워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는가? 9) 오만하고, 건방진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가? 등입니다. |
NPD 치료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치료방법은 환자 스스로가 자기애(narcissism)를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본인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인지행동치료 등 전문상담을 통한 치료가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