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네, 요즘 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 들어보셨지요 ? 재테크하면 금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최근에 은 가격이 들썩여 은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초부터 은 통장에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인 730억원이 몰리고 있고,
또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은이 쭉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금 가격이 너무 올라서 상대적으로 싼 은에 투자하는 건가요 ?
물론,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은을 “가난한 자들의 금”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금은 원래 귀금속적인 용도가 50%정도 그리고 투자용도가 약 50%정도였어요.
하지만 코로나는 물론이고 지난 10년간의 침체기가 오면서 더더욱 안전자산으로 인식이 되면서 투자용 비중이 훨씬 커져 가격이 크게 상승했죠.
반면에 은 가격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더 하락폭이 커져 가격이 내려가서 상대적으로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경기가 침체되면 금은 가격이 올라가는데 왜 은은 하락하는 건가요 ?
일단 은은 색깔이 변해서 귀금속적인 용도가 크지 않고, 투자용도 면에서도 안전자산이라는 인정을 받지 못하죠.
실질적으로 은은 산업관련해서 대부분이 사용되는데, 은은 구리처럼 전기가 잘 통하는 전기 전도성이 높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 5G 장비, 전기차 부품 등에도 사용되고 있어요. 최근엔 우리나라 그린 뉴딜 정책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가 그린에너지 정책을 강화하면서 은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만큼 은은 산업용 수요가 많으니까 경기에 민감하고 또 경기에 민감하니깐 변동성도 크죠.
은 가격이 오를 거라고 보는 사람들은 바로 이점 때문에 은에 주목하는데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많이 위축되었는데, 경기가 반등하게되면 은수요는 늘거고 따라서 은가격도 올라갈 거라는 논리인거죠. 실제 과거 사례를 보면 경기가 반등할 때는 은이 금보다 더 빠르게 반등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경기 하락기에는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고, 경기가 반등할 때는 더 빠르게 가격이 올라가는 은에 투자하는게 좋겠죠.
물론,, 우리가 경기를 예측하기 쉽진 않지만요..
그럼, 은은 어떻게 투자하는 건가요 ?
은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투자 방법과 거의 비슷한데요. 크게 3가지가 있어요
먼저 은 실물, 실버바를 구매하는 건데요, 동네 금은방이나 은행, 증권사에서 실버바를 거래하실 수 있어요.
실버바를 거래하실 때에는 10% 정도의 부가가치세와 7%정도의 거래수수료가 붙는데요. 이렇게 보면 적어도 실버바를 샀을 때, 산 가격보다 17%이상 올라야 손실이 없게 되겠죠. 다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이기 때문에 정말 장기적으로 은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믿는 초장기 투자가라면 실버바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실 수 있겠어요.
두 번째 은통장이에요. 은 통장을 개설해서 통장에 일정금액을 예치하면 국제 은시세에 따라 가치가 변화하는 통장인데요,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서 소액투자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수료가 3.5%나 되고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15.4% 배당소득세를 내야해요.
마지막으로 ETF 같은 금용상품을 통해서 거래하는 방법인데요,
은통장에 비해서 수수료는 적지만 아무래도 금보다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품수가 다양하지 않다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