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요즘 말로 하면, <조기교육이 중요하다>잖아요.
그런데 영어표현인 이 우리 선조인 단군 할아버지 시대부터 <조기교육>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가르쳐 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미지 메이킹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조기교육으로 이어져 왔다는 게 사실이라면, 놀랍고도 궁금한 일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설명해 주실까요?
단군 시대의 아기 때부터 가르쳐온 <이미지 메이킹의 10가지 교훈>이 바로 <단동십훈>인데요. 모두 한자로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4~50대 이상 되신 분들이라면 어릴 때 들어본 기억이 나실텐데요. 제1 교훈은, 불아불아(弗亞弗亞)입니다.
인간은 하늘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귀한 존재라는 뜻에서,
아기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좌우로 흔들면서 다리 힘과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 <불아불아~불아불아~>라고 한 겁니다.
기억나네요. 불아불아가 한자에서 온 말이었군요. 두 번째 교훈은 어떤 건가요?
제2 교훈은 시상시상(恃想恃想)인데요. 믿을 시, 생각할 상으로, 어른을 믿고 공경하면, 하늘의 밝은 마음을 품으라는 뜻으로,
아기를 앉혀놓고 몸을 앞뒤로 끄덕이게 하면서 <시상시상~시상시상~>을 들려준 겁니다.
제3 교훈은 도리도리(道理道理)아시죠? 길 도, 다르릴 리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이리저리 생각하면서, 하늘의 이치와 도리를 깨우치라는 뜻입니다.
네 번째 교훈은 어떤 건가요?
제4 교훈은 지암지암(持闇持闇)입니다. 가질 지, 닫힐문 암으로, 참된 것은 잡아서 실천하고, 잘못된 것은 놓으라는 뜻으로,
손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지암지암~ 잼~잼~>을 들려준 겁니다.
제5 교훈은 곤지곤지(坤地坤地)입니다.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을 찍는 시늉을 하면서, 땅 곤(坤)의 의미를 깨달으라고 한 겁니다.
여섯 번째 교훈은 어떤 건가요?
제6 교훈은 섬마섬마(西魔西魔)입니다.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일어서서 굳건히 살라는 뜻에서 아이를 손바닥 위에 올려세우는 시늉을 하는 겁니다.
제7 교훈은 업비업비(業非業非) 인데요.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칠 때 하는 말로 ‘애비애비’ 라고도 한 겁니다.
제8 교훈은 아함아함(亞含亞含)으로, 손바닥으로 입을 막는 시늉을 하는 것으로, 입조심 하라는 뜻이었다는 겁니다.
나머지 두 가지 교훈은 어떤 건가요?
제9 교훈은 작작궁 짝작궁(作作弓 作作弓)으로, 박수를 치면 온몸에 기운이 통해서 건강해진다는 뜻이었고요.
제10 교훈은 질라아비 훨훨의(地羅阿備 活活議)로, 나팔 불면서 춤추는 동작으로,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천지의 기운을 받아 건강해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심오한 열 가지 의미가 <내적, 외적, 관계적 이미지메이킹>의 종합 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