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요즘 수시입출금 통장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 은행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0.1% ~ 0.2% 정도 되는데요.

 그런데 하루만 맡겨도 무려 1.5%~2%까지 주는 입출금 통장이 있어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Q. 거의 이자가 10배이상 높네요. 그게 어떤 통장인가요 ?

네, 바로 파킹통장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Parking은 주차하다 라는 뜻이잖아요. 

이렇게 돈을 잠깐 주차를 하듯 잠깐만 통장에 넣어 놔도 이자를 주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상품인데요. 

이자율이 높으면서도 적금이나 정기예금과 다르게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어서 특히 시드머니를 만들려고 고심하는 2030세대에게 크게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Q. CMA통장과 비슷한 거 같은데요 

매일 매일 원금에 대한 이자를 계산해 주는 건 똑같아요. 

그런데 CMA통장은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하는 거라서, 고객이 돈을 CMA계좌에 입금하면 그 돈으로 여러 단기 금융상품에 대신 투자를 하고 그 수익금을 이자로 매일매일 받지만, 주로 저축은행에서 가입하는 파킹통장은 상품마다 다르긴 하지만 매일 계산된 이자를 한 달에 한번 또는 분기에 한번 정기적으로 받아

런데 요즘 CMA보다는 파킹통장의 인기가 훨씬 더 높아서 작년 한해 동안 파킹통장에 3조원정도나 몰렸다고 하네요.

 

Q. 이자 주는 건 비슷한데 왜 파킹통장이 그렇게 인기가 높은거죠 ?

일단, 파킹통장은 CMA보다 이자율이 최대 약 3배정도 높고요, 

또 아무래도 CMA통장은 증권사를 가서 개설해야하는데 증권사는 은행보다는 지점 수가 많지 않아서 통장을 개설하기가 좀 불편한 점도 있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어요. 말하자면 자금을 운용해주는 증권사가 망하면 내 돈을 1원도 못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파킹통장은 은행권에서 판매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니까 내 원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는 큰 장점이 있죠.

 

Q. 그럼, 저축은행 다양한 상품들이 있겠네요 ?

네 맞아요. 은행 상품마다 기본금리, 우대금리 조건, 금액한도, 이자 지급일이 다 다르고요, 

일정금액까지만 약정금리를 주거나 예치기간을 충족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은행의 상품이 유리한지 비교해서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을 해야 해요.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은 200만원까지는 연2%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200만원이 초과된 금액에 대해서는 연0.5% 기본 금리만 제공하니까 이런경우에는 한 통장에는 200만원까지만 넣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통장에 분산하는게 유리하겠죠

 

Q. 상품이 아주 다양하데, 어떻게 알아봐야하나요 ?

네, 인터넷에서 파킹통장을 검색하시면 이자율이 높고 조건이 좋은 상품들의 정보가 많이 있으니까요, 

잘 따져보시고, 여유 돈이나 자투리 돈이 있으시면 파킹통장으로 전환하시 것 도 좋을 거 같아요, 

찮아서 그냥 일반 입출금통장에 넣어두셨던 분들도 있으셨죠 ? 귀찮음을 이겨내야만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