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급락하자 내려졌던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다음달 3월 해제될 예정인데, 계속 공매도를 금지시켜야 한다, 아니다 이제는 재개해야 한다.라고 제계는 물론이고 정치권까지 아주 의견이 분분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공매도¨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Q. 공매도 공매도 많이는 들어봤는데, 정확히 공매도가 뭔가요 ?
말 그대로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거예요.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보통은 쌀 때 산 다음에, 비쌀 때 팔아서 수익을 내잖아요.
공매도는 사고 파는 순서가 바뀐 건데요, 공매도는 다른 사람한테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다음에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서 주인한테 주식으로 갚는 식으로 시세차익을 남겨요.
예를 들어서 주당 만원짜리 주식이 있는데 공매도를 하고 싶은 투자가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그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건데요,
시간이 지나서 주가가 하락해서 주식이 7천원이 되었다고 하면, 주식을 7천원에 매입해서, 빌린 주식 수 만큼 만 갚으면 돼요,
그러면 만원에 팔고 7천원에 사서 갚았으니 주당 3천원씩 이익이 생기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손해고요,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이익이 커집니다.
Q. 그럼 이렇게 일반 주식매매와 반대인 공매도를 구지 하는 이유가 뭔가요 ?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죠. 아무래도 주식 가격이 본래 가치보다 고평가돼 발생하는 버블을 막아서 주가를 실제 가치에 거래되게 하는 건데요.
금융시장은 수급 논리로 쉽게 과열되기도 해요.
마치 코로나 이후에 엄청난 유동성으로 지금처럼 주가가 치솟은 것 처럼요. 그런데 버블은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과열은 막아서 엄청난 손실을 보기 전에 조금 덜 손실을 보게 한다는 거죠.
Q.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를 더 유지해 달라는 해서 정부가 고심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공매도는 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해요. 한도, 기간, 담보비율 등 진입장벽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가들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서 공매도를 하기 힘들죠.
개인투자가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고 느낄 만 하죠. 개인 투자가들은 요즘 증시가 활황이어서 좋았는데 공매도가 재개되면 주가가 다시 떨어지는게 아니냐 라는 걱정이 들겠죠.
그래서 개인투자가들은 공매도를 공공의 적으로 생각하고 공매도를 계속 금지하자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거죠. 사실, 공매도가 시세조종에 악용될 여지도 있는데요,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낼 수 있으니까 해당 종목에 안 좋은 소문을 내서 일부러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Q. 공매도 금지를 해지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장기화 되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이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인데요,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금이 850조원 가량으로 전체 시총의 약 35%예요.
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이 더 클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