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Q.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벌써 이틀만 있으면 새해네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드셨을건데요, 

내년에도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서 올해처럼 언텍트, 비대면 분야가 각광을 받을거라 예상이 돼요

 

Q. 네. 그러니까요. 비대면이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좀 익숙해지더라구요

네 코로나 전부터도 사실 오프라인 비즈니스보다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커지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건데요, 

특히 최근에 이 분야에서 마케터들이 눈독을 들이는 1순위 타깃 고객층이 있습니다. 바로 앞으로 소비를 주도할 MZ세대예요

 

Q. MZ세대.... 들어본 것도 같은데요. 어떤거죠 ?

MZ세대는요,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이예요. 

그러니깐 나이로는 10대중반에서 30대 후반까지겠죠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MZ세대는 약 1,700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 정도를 차지하고 았다고 합니다.

 

Q. 그런데, 왜 마케터들이 눈독을 들이죠 ?

MZ세대는 유년기부터 모바일과 스마트 폰을 통해서 SNS 플랫폼을 익숙하게 접해왔잖아요. 

그만큼 디지털 활용에 능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SNS 플랫폼 등을 통해 새로운 트랜드가 자리잡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짧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소비를 이끌어가는 세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거죠

 

Q. MZ세대만의 어떤 특별한 소비패턴이 있나요 ?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특이하고 재미있어야 지갑을 연다..,라는 특징이 있고요, 

그리고 단순히 구매하는 게 아니고 참여하고, 이걸 SNS에 공유해서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기도 해요. 

예를들어 수십년된 장수 밀가루 브랜드가 맥주부터 옷까지 전혀 다른 제품들에 활용되기도 하고, 또  옛 에어컨 제품에 얽힌 사진과 사연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서 새 상품을 증정하는 마케팅 등도 있죠. 

또 MZ세대는 자유로운 사고로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특징이 있어서 특정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사회적 책임까지 꼼꼼하게 살피는데요. 

기업이 자신들의 소신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는 곧바로 SNS로 이슈를 빠르게 확산하고 소비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Q. 기성세대는 SNS마케팅이 좀 낯설게 느껴질텐데요.

그렇죠. 하지만 MZ세대를 겨냥한 이런 마케팅들이 성공을 하다 보니까, 기업들이 따라갈 수 밖에 없는거죠. 대세가 된거죠. 

그래서 좀 앞서가는 많은 기업들이 이미 20대만으로 구성된 디지털 마케팅 전담부서를 만들어서 MZ세대과 소통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한다는데요, 

내년에도 MZ세대들을 잡으려는 마케팅들은 더더욱 치열해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