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일까요?
잠잠 하던 코로나19 사태가 가을, 겨울을 거치면서 다시 3차 대유행으로 접어들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3차 대유행은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전북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어제 김제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여 많은 분 들이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코로나9 사태가 발생한지 일 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아직도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우리들의 일상이 바뀌어 많은 분들이 정신 심리적인 문제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코로나블루를 보이고 있는데 오늘은 이런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5계명’이란 제목으로 준비해 보왔습니다.
실제로 정신과에 <코로나 블루>로 치료 받으러 오시는 분이 많이 있나요?
실제로 코로나 블루라고 찾아오기 보다는 최근 우울이나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고 상담을 하다보면 적지 않게 코로나 사태에 영향을 받은 경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실직이나 경영상의 어려움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외부 활동같은 일상을 하지 못하면서 답답함이나 만성적인 의욕저하를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코로나블루을 극복하기 위한 5가지 계명을 말씀해 주실까요?
첫 번째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인정하기>입니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불안’이라는 감정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 반응입니다.
억지로 불안을 숨기거나 줄이려고 애쓰는 것은 오히려 숨은 불안을 더 자극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부정하고 숨기면 오히려 다른 방향에서 표출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이를 인정하고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기>입니다.
공개된 확진자 동선을 일일이 파악하는 등 ‘업데이트된 뉴스를 놓칠까 봐 종일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질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 과잉의 시대에 때로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들 뿐 아니라 불필요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자료들도 많습니다.
사소한 뉴스를 찾는 데 지나친 에너지를 쓰지 말고 보건당국이나 지방정부 등을 믿고 공신력있는 정보정도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할 방법을 찾기>입니다. 사회 활동도 제한되면서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대면 방식이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화상전화, SNS나 문자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진심으로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꾸준히 소통을 유지해야 합니다.
Q. 불안을 인정하기,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기, 주위 사람과 소통하기 이렇게 세 가지 모두 중요할 것 같네요. 나머지 두 가지는요?
다음은 <규칙적인 생활습관 실천하기>입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들고, 식사를 잘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늦게 잠들었더라도 제시간에 일어나고 제시간에 식사를 해야 합니다. 체육관, 수영장 등을 방문할 수 없더라도 집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가치 있고 긍정적인 활동하기>입니다. 강제로 집에 머물게 됐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삶의 주도권을 뺏겼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작은 봉사활동도 좋고,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작은 것부터 남을 위한 일이나 자신을 위해 평소에 하지 못한 일을 실천하면서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