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네, 요즘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했다는 뉴스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환율이야 주식하고 다르게오르고 내리는 폭이 좀 적고 또 실생활에서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해서 뉴스를 볼 때 대부분별로 주목을 하지는 않죠,
그런데 최근에는 하락 폭이 커서 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환율변동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Q. 맞아요, 바이든이 당선되고 나서 더 갑자기 떨어지던데요. 왜 그런거지요 ?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좀 완화될 거라는 예상이 돼서 환율이 내려간 것도 있지만요,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되면서 벌어들이는 달러가 늘어나고, 또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으로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달러가 많아지면서 환율이 하락이 되었고
또, 중국경제가 회복되면서 위안화가 강세가 되는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치면서 환율이 하락이 된 거죠
Q. 환율이 하락하면 제품 가격들이 떨어져서, 물가도 안정되고 더 좋은거 아니가요 ?
물론 그렇죠. 예를 들어 유가를 포함해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들은 환율이 1달러에 1,300일 때보다는 1달러에 1,000원일 때 당연히 싸지게 되겠죠.
그리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지만 해외여행을 갈 때도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 가치가 올라가는 거니깐 더 적은 원화로 달러를 살 수 있어서 그만큼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지는거죠.
그런면에서는 환율 하락이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해서 내수 경기를 좋게 할 수 있죠,
하지만 세계 10대 수출 강국,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게는 환율 하락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경제계에서는 많이들 우려를 하고 있는거구요.
Q. 그럼 환율이 오르면 좋다는 건데요. 환율이 오르면 우리 경제에 어떤 면이 좋은 건가요 ?
쉽게 이야기하자면, 환율이 1달러에 1,100원일 때 수출할 때보다 1,200원에 수출하게 되면, 100원을 더 받을 수 있잖아요. 100원을 더 벌 수 있으니까,
수출을 할 때 바이어에게 좀 더 깎아줘서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할 것이고, 그러면 경쟁력있는 가격 덕분에 수출량이 더 증가하게 되겠죠,
또 수출량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이 증가하게 되고,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이 늘어나면 당연히 기업의 고용이 증가하겠죠.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경제가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어요.
그래서 미국, 유럽같은 선진국에서도 경기가 심각하게 좋지 않다고 생각할 때는 돈을 막 찍어내서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써서,
자국의 통화 가치를 내려서라도 수출을 늘려서 경기를 부양하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수출 중심인 나라에서는 환율이 적당하게 올라가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는 좀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