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밈 이미지>입니다. <밈>을 우리말로는 <밀다>, <밀어내다>와 같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힘을 가하는 행위로 사용하거나, 거친 표면을 반반하고 매끄럽게 깎는다거나, 또는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를 매우 짧게 깎는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외국어에도 Meme(밈) 이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여기서 <밈>은 사람의 생각이나 신념, 언어나 태도 등을 모방하거나 전파시키는 <유전자>와 같은 건데요.
예) 지역마다 사투리가 존재한다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언행을 모방한다든지, 유행을 불러일으키는 문화적 요소 같은 건데요. 인간관계 측면에서 보자면,
우월해지고자 하는 <정서적인 바이러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밈 이미지>는 어떤 건가요?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강하거나 훌륭한 것을 보면, 모방하거나 닮아가려는 심리가 생기는데요.
<밈 이미지>는 그러한 것들이 개인의 <내적, 외적, 관계적 이미지>로 모방하거나 유기적으로 표출하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밈 이미지>를 바람직하게 구현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정리하다 보니까, <밈 이미지>는 우리말 뜻으로 접근하는 것이 재미있고 의미가 깊은데요.
다음의 <네 가지 밈>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 밈은, <꾸밈>입니다. 꾸밈은 모양이 나도록 메만져서 꾸민 상태를 말하는데요.
자신의 <외적 이미지>를 장식하거나,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조리 있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게 잘 안되면, <꾸밈>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에 <꾸김>이 생기게 됩니다.
두 번째 밈은 어떤 건가요?
<스밈>입니다. <스민다>는 말은 물이나 색깔이 배어들거나, 공기나 바람이 흘러들거나, 의미나 감정이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자신이 꾸미고 만든 가치를 습관처럼 심신에 자연스레 스미도록 체득화 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안으로 들어오는 <스밈>이 없으면, 밖으로 내모는 <떠밈>만 나오게 됩니다.
꾸밈, 스밈, 그다음 세 번째는 어떤 건가요?
<내밈>입니다. <내민다>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도록 하거나, 돈이나 물건을 받으라고 내어주는 것을 말하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이 애써 만들어 놓은 가치를 다른 사람이 인정하고 수용하도록 건네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밈>이 부드럽지 못하면, 억지성 <드리밈>만 나오게 됩니다.
이미지 메이킹에 필요한 마지막 <밈>은 어떤 건가요?
<여밈>입니다. <여밈>은 벌어진 옷깃이나 장막 따위를 단정하게 합치는 것을 말하는데요.
무르익고 영글기 전에 성급하게 표현한다거나, 가볍거나 불량하게 표현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단정하고 겸손하게 여밀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겸손한 품격인 <여밈>이 서툴 땐, 불만과 분노 같은 <치밈>만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