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이 시작됩니다. 초겨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특성은 어떤가요?
초겨울이라하면 11월에서 12월인데요 보통 눈길 사고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안개에 의한 사고로 발생하는 치사율이 가장 높습니다.
초겨울 기상상태별로 교통사고 치사율을 보면 안개가 7.5명 수준으로 눈이나 맑은날 치사율 2.5명에 비해 3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서해대교 사고만 보더라도 안개로 인한 사고는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초겨울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이 있을까요?
보통 안개는 밤낮의 기온차가 현저히 발생할 때 나타나는데요
특히 우리 지역과 같이 바다와 강을 많을 끼고 있는 지역일수록 해수면과 육상간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안개가 자주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안개가 끼면 운전자의 시야가 매우 짧아지게 되면서 안전운전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사고로 이어지는 걸까요?
안개는 운전자에 충분한 시야확보를 방해하게 되는데요
안개의 특성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특히 바람이 동반될 경우 발생지역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전방시야도 시시각각 변하게 됩니다.
조금 시야가 좋아졌다고 판단하고 무리하게 가속할 때 전방의 상황이 급격히 변화되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1차 추돌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뒤에서 주행하는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초겨울 안개길 안전운전이 특히 요구되는데 어떻게 운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겨울 안개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출발전 일기예보와 교통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운행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전조등과 안개등을 상시 작동키고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안개가 조금이라도 발생한 지역이라면 나와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 비상등을 켜고 나의 위치와 속도를 상대방에게 충분히 알려주면서 서행하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버스나 화물차 등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운전분들은 안개길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