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해오셨나요 ?
네, 최근에 기업의 합병이나 분할과 관련하여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합병과 분할의 본질적인 개념과 주주와 종업원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Q. 네 기업의 합병과 분할에 대해서 주주들이 반대하여 이슈가 되는 기사도 보았는데요,
먼저 합병은 어떤 경우에 하고 기존에 일하던 종업원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합병은 한마디로 두 개의 다른 회사를 나로 합치는 거죠.
대부분의 합병은 A회사와 B 회사가 합병해서 A회사만 남으면 흡수합병인데요.
대체로 동종산업의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얻어 경쟁력을 키우려는 거죠.
그래서 종업원의 경우는 합병을 하는 회사의 종업원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이므로 합병에 대해서 반대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합병을 당하는 회사 직원의 경우는 대규모
구조조정 등이 있을 수 있어서 반대를 하는 경우가 많죠
Q. 그렇군요. 그럼 분할의 개념은 무엇이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요?
분할은 하나의 회사를 둘로 쪼개는 거죠. 회사를 분리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또는 특정 사업부를 분할하여 외부에 매각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분할 후 매각의 경우에는 종업원의 직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어서 분할 신설회사의 종업원의 반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Q. 합병과 분할이 종업원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군요.
그러면 회사의 합병이나 분할이 주주의 입장에서는 이익인가요 손해인가요?
합병으로 인하여 시너지 효과가 있으면 회사의 가치는 증가되므로 주주에게는 이익이겠죠.
분할 경우는 주주 분들이 반대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회사를 그대로 쪼개는 것이고 분할 후 주주의 지분율의 변화도 없으므로 분할 자체만으로 주주에게는 어떠한 경제적 손익이 없습니다.
Q. 하지만, 최근 특정 대기업의 분할과 관련하여 주주들이 반대하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 경우는 왜 그럴까요?
분할한다는 것 자체가 주주들에게 손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의 절차나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분할로 인하여 주주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분할한 회사를 매각할 때 공정한 시장가치가 아닌 헐값으로 매각한다면 주주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합병과 분할이 주주나 종업원의 입장에서 어떤 경제적 손익이
있는지 여부는 해당 회사의 합병과 분할의 목적과 절차에 대해서 꼼꼼히 분석해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참고로, 상장회사의 합병과 분할에 관한 중요사항은 DART라고 하는 금융감독원공시시사이트에 공시되므로 이러한 정보에 기초하여 판단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