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이 형
저는 어제 아침 하늘로부터 세번째 큰 선물을 받았답니다. 첫번째 선물은 나머지 두 선눌을 위한 저의 아내였고, 두번째 선물은 저와 아내 사이에 태어난 첫 아이 수현이랍니다. 그리고 어제 이른 아침 온통 세상이 적막속에 있을 즈음 세번째 선물인 두번째 아이(이름은 미정)를 하늘로 부터 선물 받았답니다. 저는 참 행복합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된다/사랑은 주지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새삼 이 문장이 오늘을 살아가는 저(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항상 내 주변에 있어왔지만 사랑을 주기 전까지는 그의 소중함을 몰랐답니다.
2박3일간 아내의 산고를 보며 그 동안 아내한테 잘못한 것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저는 아내에게 '사랑한다'라고 해 주었지요 앞으로 저에게 찾아온 이 세가지의 선물을 잘 보살피고 사랑하며 살아가렵니다.
추신 : 저의 아내는 전주 문병원 510호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찾아오실것 가지는 없고요 아내가 좋아하는 꽃으로 저의 세번째 선물을 축하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꼭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
세가지 선물을 받은 아빠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