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북의 유일 시각장애 특수교육기관 전북맹아학교(교장 정문수) 미술작품전시회가 익산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4년 도마뱀이 된 코끼리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올해 일곱 번째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현장수업이 병행되면서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족했지만, 시각장애학생들과 다른 영역의 장애학생들이 함께 만든 조소작품 100여점과 회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히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을 조금 더 자세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학생이 작가가 되고, 작품활동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전시는 일년간의 학생들이 미술시간, 미술동아리시간 등 다양한 시간에 활동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시각장애학생들의 순수미술세계로 많은 이들을 초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