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월) 김경호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꼴>입니다. <꼴>이라는 표현은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을 일컫는데요. 

<사람의 모양새나 형태, 또는 형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꼴>보다 더 험하게 낮잡아 부르는 말이 있지요. <꼬락서니>인데요. 

개인의 외모나 모양새에 대해서 <꼴>이나 <꼬락서니>라는 수식어가 붙을 때는, 그 사람의 이미지는 완전히 망가졌다는 뜻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서 <꼴이 말이 아닌 사람>들과 <꼬락서니가 사나운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서 이런 표현을 듣지 않도록 빨리 회복시켜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험한 표현보다는 <용모>나 <외모>로 불려지는 것이 바람직하겠네요.

개인의 외적인 이미지를 말할 때, <용모, 외모, 풍모>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비슷한 말 같지만 의미가 구분됩니다. 용모(容貌)는 <얼굴 용, 얼굴 모> 자로 사람의 <얼굴 모양>을 의미하는 말이고요. 

외모(外貌)는 <바깥 외, 얼굴 모> 자로 사람의 얼굴 외에 몸매까지 퐇마된 <외적 이미지> 전체에 대한 말입니다. 

풍모(風貌)는 <바람 풍, 얼굴 모>로 사람의 얼굴과 몸매에다가 복장이나 자세, 태도까지를 전부 일컫는 <관계적 이미지>를 의미합니다.

 

오늘의 주제가 <꼴>인데요, <꼴>도 여러 가지가 있을 법한데, 특히 유념하거나 경계해야 할 <꼴>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에 있어서 조심해야 할 <네 가지 꼴>이 있습니다. 

첫 번째 꼴은 <볼꼴>입니다. 볼꼴이란, 남의 눈에 탐탁치 않게 비치거나 예의가 무시된 겉모습을 말하는데요. 

TPO 즉, 때와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이나 표정, 헤어 메이크업 등을 말합니다. 

 

또 어떤 꼴을 조심해야 하나요?

두 번째는 <낯꼴>입니다.

낯꼴이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울그락 불그락 쉽게 변하는 얼굴 모양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청문회나 토론회 같은 데서 <화안애어; 和顔愛語>와 무관한 얼굴표정 들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어떤 꼴을 조심해야 하나요?

<밉꼴>입니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멀쩡하게 잘생긴 사람이 밉꼴을 부리면 흔히 <꼴값>을 한다고 하고요. 

VIP고객이 직원에게 <반말>을 할 때도 <밉꼴>이나 <갑질>을 할 때는 <진상>이 되는 겁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어떤 꼴인가요?

 <별꼴>입니다. 별나게 이상하거나 아니꼬워서 눈에 거슬리는 행위를 할 때, <별꼴 다 본다>라고 하잖아요. 

비대면으로 직접 만나기조차 어려운 시대에 상대방에게 <별꼴>보다는 <별다르게> 친근하고,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