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성공과 성장>입니다. 인류 역사에서의 가장 큰 명제는 ‘나는 누구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인데요.
작금의 <코로나 상황>에서 볼 때, 또 한 가지 툭 튀어나온 질문이, 과연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한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부룩스>가 <인간의 품격>이란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인데요.
인간의 삶을 <성공 이야기>로 보느냐, 아니면 <성장 이야기>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겁니다.
어떤 차이를 강조하고 있나요?
인간의 삶을 <성공 이야기>로 보는 사람은 <돈과 권력, 명예>에 목표를 두기 때문에 끝없이 치열한 경쟁과 다툼을 피할 수가 없고, 결국엔 한계에 부딪혀서 만족이나 행복을 누릴 수가 없다는 설명이고요.
반면에, 인간의 삶을 <성장 이야기로> 보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하나하나 채워 나아가면서 스스로 만족할 줄을 알게 되고,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들어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네요.
사실 <코로나19>만 해도 그렇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성공 이야기>에 대입하게 되면, 모든 면에서 성공의 방해요소로만 느껴지기 때문에 짜증나고 가슴 답답한 노릇이 되지만요.
코로나를 <성장 이야기>에 대입해보면 전혀 다릅니다. 요즘 가을 하늘을 보셨습니까?
그렇게 자욱했던 미세먼지가 흔적도 없습니다. 몇 년 만에 찾아온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 아닙니까? 요즘 약국에서는 감기약이 잘 안 팔린다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닌 결과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는 것도, 인간이 그러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놓았다는 이야기가 되고요.
또 인간이 가만히 움추리고만 있으니까, 오히려 병들었던 자연환경이 회복하고 성장하게 된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어떤 시각과 관점에서 바라보느냐가 문제의 본질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네요.
그런 차원에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배>를 위해서 살 것인가? <눈>을 위해서 살 것인가? 라는 질문도 <성공>이냐, <성장>이냐와 같은 맥락입니다.
배를 위해서 산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소박하고 순수하게 산다는 뜻이고, <눈>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남의 눈에 보여지는 것들을 위해서 사치와 허영에 빠져서 산다는 충고입니다.
4천 만원짜리 핸드백에, 6백 만원짜리 동전 지갑을 성공의 증거로 보면서 부러워할 일이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는데, 주변에 불우한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행동이 찐~ 성장한 사람의 이미지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