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로나 등으로 요즘 경기가 어렵잖아요.
이렇게 경제적으로 좋은 않은 상황에서 나오는 경제용어가 있는데요, 바로 “립스틱효과”입니다
Q. 립스틱효과라,, 들어본 도 같은데 정확히 어떤 효과인가요 ?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에 대한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실제,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 산업별 매출통계를 확인해 보면 경제상황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립스틱의 매출이 오르는 현상이 있었고,
이를 본 경제학자들은 '립스틱효과'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어요.
Q. 아 그런데 왜 불황 때 립스틱을 유독 많이 사는 건가요 ?
꼭 립스틱만 사는 건 아니예요, 아무래도 경기가 어려우면 좀 형편이 어려워지니깐 싼 가격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기분전환용 립스틱 또는 색조화장품 등이 많이 팔린다는 거죠.
아무리 불황기여도 소비자들은 호황기의 소비패턴과 만족도를 불황기에도 유지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누구나 있어요.
그래서 소비자들은 소비에 대한 만족을 얻고자 부담이 적으면서 자신의 형편에 맞는 사치를 누리고는 싶은데, 비싼 것은 형편상 살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많이 사는 거죠.
남자 분들 같은 경우도. 비싼 명품 양복은 살 수 없지만, 그 대신 비교적 저렴한 넥타이를 삼으로써 만족감을 대신 얻는 거죠. 그래서 립스틱효과를 넥타이 효과라고도 불러요.
바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비라고 할 수 있죠.
Q. 그런데 이번 코로나사태로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립스틱이 많이 팔렸나요 ?
이번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는 다른 경제불황 때와 다르게 마스크를 써야 하잖아요. 그래서 다른 때보다 여성분들이 색조화장을 잘 안하게 되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티업계의 립스틱효과는 여전한데요.
화장품 매출이 코로나 전 대비 약 20 ~50%이상 증가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국에서도 인기브랜드의 립스틱의 매출이 3~7배 증가했다고 하네요.
Q. 립스틱효과와 정반대로 어떤 제품은 가격이 올라갈수록 제품이 잘 팔리기도 현상도 있던데요..
네, 맞아요. 비쌀수록 구매욕구가 커지는 바로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예요
“상급 계층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말한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런의 이름이 붙인 경제학용어인데요,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해요.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명품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잖아요.
이것은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현상인데요, 샤넬이 대표적인 베블런효과 마케팅을 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