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추석 연휴는 잘 지내셨습니까? 이번 추석은 가족끼리 모일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가 스트레스였죠.
늘 명절을 치르고 나면, 행복감 뒤에는 여러 가지 갈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쉽고,
특히 연휴가 끝나고 출근하는 날은 생활리듬이 깨져 있는 상태라서 업무에 대한 중압감이나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오늘의 주제를 <스트레스 씻어내기>로 잡았습니다.
스트레스를 씻어내려면, 우선 스트레스의 원인과 유형부터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입니다.
예) 우승을 겨루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조건 좋기만 한 게 아니라,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겁니다.
이렇게 좋은 일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유스트레스(eustress)라고 하고, 나쁜 일로 생기는 스트레스는 디스트레스(distress)라고 합니다.
그런데 좋든 나쁘든, 본인에게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둘 다 마찬가지로 불안하고 버겁다는 겁니다.
스트레스는 주로 3가지 모델로 구분하는데요.
첫째는, 유발인자로부터 원인이 제공되는 스트레스입니다. <자극모델>이라고 하는데요. 자극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둘째는, 개인이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인데요. <반응모델>이라고 합니다.
이때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고통>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셋째는, <대응모델>인데요. 자극과 반응 사이에 작용해서 <사회적 지지>나, 독특한 <대처방식>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요.
이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저항>을 하다가 심신의 <소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보다는 예방하는 방법이 우선일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있나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에너지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예방차원에서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일입니다. 원래 <자기 효능감>이란 말은 캐나다
심리학자 엘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회인지이론>인데요.
어떠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자기 효능감>이론을 스트레스에 적용한다면, 스트레스의 자극이나 반응에 대해서 사전에 대비하고 이겨내겠다는 자신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면역력과 같은 에너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일입니다.
<회복 탄력성>은 어떤 역경이나 시련, 또는 실패를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더 높이 뛰어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말하는데요.
<회복 탄력성>은 직면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치유 에너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도망치거나, 신경질이나 저항 등 분노 행동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은 <지위행동>이라고 합니다.
개인의 스트레스는 반드시 자신이 대처하거나 극복해서 씻어내야할 문제인데요. 그렇지 못하면, 상처가 쌓이고 트라우마가 생기기 때문에 대처방법과 극복능력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