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방어기제 바꾸기>입니다.
요즘 <코로나19> 처럼 원치 않게 고통스런 일들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속이는 행동 반응을 하게 되는데요.
이를 라고 합니다.
방어기제는 주로 <기만형>, <도피형>, <대체형>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6가지 방어기제를 유형별로 두 가지씩 알아볼 텐데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가 어떤 유형인지를 찾아보시고, 그것을 <바람직한 행동 반응>으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전통적인 방어기제는 <억압; repression>입니다.
억압은 고통스럽거나 위험한 생각이나 경험을 의식으로부터 분리해서 무의식에 가두어 두고 망각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말 그대로 꾹꾹 참는 겁니다.
한국인에게만 있다는 <화병>의 원인도 모두 이 억압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겁니다.
<합리화; rationalization>입니다. 합리화는 어떠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그럴듯한 변명을 하면서 자신의 실패를 정당화 하는 방어기제입니다.
예) 이솝우화에서 나오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처럼, 여우가 키가 작아서 포도를 따 먹을 수 없게 되자, ‘저 포도는 엄청 시게 생겨서 안 먹을래~’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동일시; Identification)입니다. 자기 자신이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만족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대리 만족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 부모가 못 이룬 꿈을 자식이 이뤄줄 거라고 믿는 경우를 말합니다.
<퇴행; Regression>입니다.
어떤 상황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고 여겨질 때,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서 적응을 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 동생을 본 아이가 갑자기 말을 더듬는 행동을 한다거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옛날을 회상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입니다. 싫거나 거부하는 마음을 반대 행동으로 표현해서 자신을 조절하거나 방어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예) 직장에서 싫어하는 상사에게 겉으로는 존경심이 있은 것처럼 위장해서 행동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 같은데요. <대체형 방어기제> 중에서 바람직한 방어기제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보상>도 있긴 하지만, 보상보다 한 차원 높은 <승화; sublimation>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승화는 억압된 욕구나 충동을 가치 있는 형태로 전환 시키는 방어기제를 말합니다.
예전에 우리 부모님 세대에, 못 배우고 가난하다고 해서 빗나가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함으로써 가정을 세우고 국가 발전에 기여했던 것처럼,
다른 방어기제들과는 달리 <승화>는 바람직하지 않은 욕구나 충동을 합리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돌리는, 우리 한국인의 근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어기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