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의 주제는요?
A: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지도 벌써 9개월을 지나고 있는데요.
아직도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새로운 전염병 자체의 두려움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우리들의 일상이 바뀐 모습으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기에 따르는 정신, 심리적인 문제 등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코로나19에 의해 발생하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지칭하는 ’코로나블루‘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Q: 코로나 블루 정확히는 무슨 뜻일까요?
A: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한 영어 단어 블루(Blue)를 합친 신조어인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모두의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고 이로 인하여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뜻하지만 최근에는 우울증뿐만 아니라,
불안, 불면증, 분노 등 코로나 19로 이한 다양한 정신적 문제가 나타나면서 이런 정신적 어려움을 모두 합쳐 ’코로나블루‘라고 부릅니다.
Q: 코로나 블루에는 어떤 유형과 증상이 있을 까요?
첫 번째는 코로나19, 질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내가 이 병에 걸리지 않을까‘하는 지나친 두려움으로 감염에 대해 불안,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하는 과도한 걱정, 전염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극단적으로 대인기피를 한다거나, 사회활동을 회피하는 등의 증상과 유형이 있겠고,
둘째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외부 활동같은 일상을 하지 못하면서 답답함이나 만성적인 의욕저하를 보이는 경우인데 특히, 정기적으로 경로당이나 노인대학, 교회같은 종교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분들이 이런 시설이 폐쇄되면서 갈 곳을 못 찾고 집안에서만 머무르면서 무력감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세째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직접적인 두려움은 없지만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자영업자 같은 경우 경영상 어려움이라던지, 담당 공무원이나 의료진등 같이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과도한 업무 등으로 2차적인 피해로 결국, 우울증이나, 불안, 불면증 그리고 상황에 대한 분노가 생기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실제 진료현장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등이 코로나 블루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런 코로나블루에 대한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활동과 식사, 수면과 기상시간을 유지하는 등 흐트러지기 쉬운 일상생활의 리듬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수면은 우리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저항력을 키우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또, 외부활동을 줄이며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계단오르기, 스트레칭같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면서 가볍게 야외에서 산책하기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SNS 와 전화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멀어진 거리지만 심리적으로 서로 마음을 나눈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너무 지나치게 코로나19에 대한 방송이나 미디어에 집착하지 말고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나 방역지침 정도만 숙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문가인 제가 봐도 현재 방역당국의 정보가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짜뉴스나 검증되지않는 무분별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우울, 불안, 불면, 분노같은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2주일이상 상당기간 지속되고 그것이 평온한 일상을 해치며 정상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저 같은 전문의나 정신건강복지센터같은 정부기관에서 심리방역이라고 해서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