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사람과의 거리를 두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천리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완주군으로 먼저 떠나볼게요.
완주군에 고종실 마실길이 있는데요.
이곳은 ‘위봉폭포’에서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폭포의 크기와 위용이 압도적이다.
60m 높이의 위봉폭포의 2단으로 떨어지는 물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거의 굉음이라고 할 만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위봉폭포의 물 앞에서
판소리 8대 명창 중 한 명인 권삼득 명창이 득음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소리로 맞섰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오늘은 그리 멀지 않으면서 쉽게 가볼 수 있는 곳들을 위주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많이들 다녀보셨을 거예요. 전주 건지산길입니다.
전주 도심에 건지산이 있다는 건 참 축복이죠
생생한 자연과 함께 전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건지산길은 연화마을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혼불문학공원을 지나 울창한 숲길은 길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듯하다.
걸음으로 만나는 오송제에서는 국내 10여곳에만 있다는 희귀 식물낙지다리와 전주 물꼬리풀을 품어 안고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된 시민의 휴식처가 되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단단해진 길 중간에는 편백숲이 있어 은은한 편백나무 향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어서 동물원뒷길을 따라 느슨한 오르막을 걸으면 건지산 정상이 나온다.
전주의 주산(主山)으로 시민들이 귀하게 아끼는 산이다.
정상에서 전주 시내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그 위치부터 매력 있는
숲속도서관이 있다. 숲 한가운데서 책을 읽는 경험은 독특한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