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4(월) 이지향약사의 건강이야기

 

 

여전히 폭염은 계속되고 있어서 온열환자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온열질환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온열질환을 우리는 흔히 더위먹었다라는 표현을 쓰죠,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나 더위에오랫동안 노출되었을때 발열, 어지럼증,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열질환은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그래요, 

체온을 유지하는 것에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어르신들은 기운이 없는데다가 당뇨,고혈압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니 더 열악하겠죠,

 

온열질환은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눌 수가 있다고요??

각 질환에 대해 알려주세요. 

 

일사병은 감기, 열사병은 폐렴으로 이해하시면 쉬어요,

우리몸의 70% 가 물이잖아요?

그런데 ~~!! 폭염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몸속의 혈액이 고갈되어 버려요,

게다가 체온을 유지하려고 몸의 혈액이 피부쪽으로 다 몰려버리니

위와 장으로는 혈액이 부족해지겠죠?

그런데 덥다고 얼음물이나 아이스크림,냉면등 찬음식만 먹게되면

찬음식을 소화할 혈액이 부족해지니 설사를 좍좍하게 되어요,

 

혈액이 부족해지면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은 뇌세포 겠죠..

그래서 어지러움,두통,구역,구토등이 나타나는거고요.

이렇게 어지러움,두통,설사,구역구토등으로 고생하는것을

옛날 어른들은 < 더위 먹었다 -일사병 > 이렇게 표현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강행군을 하게되면

이제는 아예 뇌세포가 망가져버려요,

즉,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이 손상되어 버리는거죠

열을 발산하여 36.5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열발산이 안되어 열이 40도 이상에서 내려오질 않아요,

고열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생명을 잃기도 해요,

이것을 열사병이라고 하죠,

폭염에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생기고 있어요,

 

그럼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나요?

병원으로 이송 후, 담당의사의 적절한 진료를 통하여 수액치료,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등을 통해 체온을 낮추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원한곳으로 옮겨야죠, 젖은 수건으로 체온을 떨어뜨리고요

의식이 혼미하면, 다리를 높게 해줘서 머리쪽으로 혈액이 잘 가게 도와주고요

물이나 전해질음료로 수분보충을 해줍니다,

 

폭염이 발생했을 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하세요

 

평소 기초체력이 안되시는 분들은 절대로 한낮에 돌아다니시면 안되어요,,

그렇다고 너무 에어콘만 키고 땀을 안흘리셔도 안되어요,

대사가 안되어서 힘들어지거든요,

그러니~~!!! 덥다고 너무 차가운 카페인음료 너무 많이 마시지 마시고 

수분섭취 ( 반드시 염분과 함께 ) 게을리 하지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