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언론이나 사람들 입에서 많이 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사모펀드 일거예요.
전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가족사모펀드부터, 최근에 대규모 투자 손실을 입은 라임자산운용이나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된 뉴스까지요,
이렇게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안타까운데요.
이런 사태가 앞으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사모펀드에 대해서 준비해 봤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주식시장에서 개별 회사주식을 사는 것을 직접투자라고 하고, 투자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것을 간접투자라고 하잖아요.
이러한 간접투자의 대표적인 형태가 펀드(Fund)이고, 펀드는 그 형태에 따라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사적으로 모집하는 사모펀드로 구분할 수 있어요.
공모펀드는 50인 이상의 불특정다수로부터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아서 투자하는 것인데요, 증권회사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펀드들이 이에 해당하고요.
이러한 공모펀드는 투자 대상, 투자 비율 등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에서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어서, 사모펀드에 비해서는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이예요.
그러데 사모펀드는 50인 미만의 소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으고,
이에 대한 금감원의 규제도 느슨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높은 위험에 노출되게 되죠.
또, 최소 가입 금액도 1억원이어서 소액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좀 버거운 면도 있구요, 상품홍보도 불가능해서 보통 고액 자산가 대상으로 가입이 이뤄지죠
사모펀드는 헤지펀드와 PEF(Private Equity Fund), 두 정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에서 문제가 되었던 펀드는 헤지펀드에 해당이 되요
헤지펀드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매우 광범위한 자산에 투자를 해요. 공모펀드가 주식이나 채권 등 정형화된 상품 투자에 국한되지만,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원자재, 부동산, 기업어음, 매출채권, 주식공매도 등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상품들까지 포함되게 돼요.
이런 비정형화된 투자상품에 대해서 대중에게 공시되는 정보가 매우 부족하므로, 해당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위험도를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죠.
헤지펀드를 판매하는 곳은 우리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형은행, 증권회사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그 유명도를 믿고, 상품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하지 않고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죠.
지금까지 설명 드린 사모펀드의 하나인 헤지펀드는 금융상품에 투자만 할 뿐이지, 투자한 회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없어요.
그런데 사모펀드의 또 다른 종류인 PEF는 투자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해서 회사의 가치를 높여 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사모펀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