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좀 달래주세요

차동님 안녕하세요 제가 엄~청 사랑하는 우리 신랑 생일입니다 근데 어쩌죠 하루가 지나서야 알았어여 근데 이사람 아무말도 안하고 하도 툴툴거리길래 왜그러냐고 같이 신경질을 냈죠 그랬더니 "됐어 신랑생일 모르는 사람하고 무슨 얘길하겠냐" 그러고 달력봤더니 아뿔사!! 하루가 지나 어제였던거예요 자기 딴에는 좀 기대했었나봐여 작년에 제가 이벤트를 했었거든요 근데 올해 입 싸~악 닦으니 잘 삐지기로 소문난 우리 신랑 얼마나 삐졌겠어요 제가 애기(8개월) 키우니라고 아무 정신이 없었나봐요 아니 남자가 그만한 일로 삐지면 무슨 큰일을 하겠냐고 했더니 그럼 신랑생일 모르는 여자는 무슨 가사일을 제대로 해서 맡기겠냐며 따지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기분을 풀어줄까 생각하다가 신랑이 출근할때마다 듣는 모닝쇼를 통해 근사한 축하선물 해 주려구요 설마 이렇게 까지 했는데 하루종일 삐지고 있진 않겠죠... 이벤트에 약한 우리 귀여운 신랑 근사한 레스토랑가서 칼질하게 해주면 금방 헤헤 거릴거예요 근데 작가님과 차동님이 도와주셔야 할텐데... 모닝쇼에서 온 식사권으로 달래면 풀어질것 같아서여 한 가정의 우울한 사건을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랑출근길에 들어야 하면 1부에 방송해줘야 하는데 가능할까요 익산시 어양동 쌍용아파트 105-201 834-7267 신랑의 애창곡 : 해와달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