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나다 보면 왠지 무르게 품격이 느껴지고, 점점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딘지 모르게 가벼워 보이거나 점점 비호감을 느끼게 되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품격>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를 <품격을 높이는 3종 세트>으로 잡았습니다.
<품격>의 정의를 보니까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품격>과 비슷한 말인 <품위>는 ‘사람이 갖추어야할 위엄이나 기품’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리더가 리더십이 커질수록 품격이 함께 높아져야만 신뢰와 존경심이 커지는 법인데요. 이러한 개인의 <품격>에는 크게 세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보이는 품격>입니다.
그 사람의 신체적인 형태와 자세, 행동이나 걸음걸이, 얼굴표정 등.. 전체적인 용모로 나타나는 품격을 말하는데요.
이렇게 <보이는 품격>을 다른 말로는 <볼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외적 이미지>를 신분과 역할에 맞도록 가꿔놓아야만, 그에 버금가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들리는 품격>입니다. 대인관계의 필수조건이 바로 <원활한 소통>인데요.
그 사람의 목소리나 말투, 음성과 발음, 대화 방법과 수준에 따라서 그 사람의 <품격>이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들리는 품격>을 다른 말로는 <언품>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보이스 컨설팅>과 <소통방법>이 점점 더 중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대화가 불리할 때, 바로 커버하거나 견인할 수 있는 도구가 있습니다.
<언품>의 가치를 바로 높이는 방법이 바로 <고품격 유머>인데요.
상황과 품격에 맞는 적절한 유머는, 위기상황을 반전시키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사례가 많은데요.
어느 나라에 수의사 출신 <보건 장관>이 있었는데요. 회견장에서 누군가가 ‘당신은 수의사 출신인데 국민의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겠냐?’고 비아냥거리자 그랬답니다.
‘나 수의사 맞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아플 땐 언제든지 오십시오’라고 해서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는 겁니다.
<느끼는 품격>입니다.
상대방과 마주보고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히 그 사람의 내면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생각이나 마음가짐, 반응이나 태도 등이 <성품>으로 비쳐지게 됩니다.
<볼품>과 <언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마지막으로 각인되는 <성품>이 안 좋게 비쳐지면, 상대방은 실망하게 되고, 관계는 거기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지 코칭>에서 가장 깊이, <뿌리>처럼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내적 이미지>인 <성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