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연꽃 명소입니다.
그 중에서 전주 덕진공원은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인데요.
전북의 대표적 연꽃 군락지인 덕진공원은 매년 여름이면 어른 머리만 한
연분홍색의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주변의 수양버들, 창포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덕진공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연화교가 철거되고, 지금은 재가설 공사 중입니다.
연화교를 건너며 바라보던 풍경, 누군가와 함께 다리를 건너며 나누던 순간들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지만, 이 또한 추억이고 역사이기에 한편으론 새로운 모습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순백의 연꽃과 산사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청운사에도 연꽃이 만발했는데요.
국내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김제시 청하면 청운사 백련꽃은 '새우가 알을 품은 모양'의 연못에 흔치 않은 청백색까지 띠며 자연과 여유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익산에는 용안습지생태공원>이 있습니다.
강변길 자체가 훌륭한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익산의 숨겨진 연꽃명소이기도 합니다.
사진애호가들의 출사지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완주군 송광사> 연꽃은 덕진공원 연꽃보다 꽃송이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피는 시기가 비슷해선지 더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또 전북 연꽃 명소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정읍 피향정>입니다.
보물 제289호 정읍 피향정은 호남 제일의 정자로, 연못에 핀 연꽃 향이 주위에 가득하다 해서 ‘피향정’이라 불립니다.
정읍 9경에 꼽히기도 하는 ‘피향정’, 주변 연꽃과 나무들의 색이 다른 곳보다 유독 선명하고 강렬하게 느껴져서 어느 곳 하나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