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월) 이지향약사의 건강이야기

임산부인데 어떤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첫째도 스트레스 둘째도 스트레스 셋째도 스트레스 관리라고 생각해요 

 

임신 전에 남녀 모두 엽산을 챙겨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결손이라는 선천성기형이 생길 확률이 높기때문인데요,

이게 어떤 질환이냐면, 신생아의 척추에 개방형 구멍이 생기면서 그곳으로 척추신경 및 다른 조직세포가 삐져나오게 되는 질환입니다.. 

임신3주차때 발생하는 태아의낭배형성시기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전 후에 꼭 챙겨드리시라고 하는거죠.

 

자기에게 맞는 엽산을 고르는 방법도 있을까요???? 

 

엽산의 형태를 천연형, 합성형, 활성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사실 엽산은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녹색잎채소에 많이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엽산을 먹어야 하나를 고민하기보다는 ,  

식생활에서 얼마나 채소와 과일을 잘 챙겨드시느냐가 더 중요해 보여요.

예를 들어 시금치 토마토, 아보카도, 버섯,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천연엽산을 선호하기는 하는데요.,

엽산을 고르실때는 함량이 400-800mg를 고르시는게 좋아요

 

최소한 언제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게 좋을까요? 

 

적어도 3개월전부터 드시면 좋을듯한데요,

그런데 엽산이 임산부에겐 필요한게 아니여요,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매우 치명적이라는뜻이지 일반인들은 필요없다는뜻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일반인들도 평소 잘 챙겨드시면 혈관건강이나 암예방등에 아주 좋아요

 

임신 전에 엽산만큼이나 오메가 3도 함께 복용하면 좋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메가3는 지방인데요,

난임도 일종의 염증으로 보는 견해가 있어서 오메가 3가 도움이 되는거죠.

그뿐만이 아니라  오메가3는 건강한 지방이잖아요?  

건강한 지방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의 두뇌발달에도 좋고, 

엄마의 산후우울증도 예방하고, 혈액을 맑게 하니까요,

 

이밖에 임신 전에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가 있을까요?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중요하죠,

사람이  만든 탄수화물을 덜 드시는게 좋아요,탄수화물에도 종류가 있잖아요, 

고구마, 호박, 감자등은 자연이 준 탄수화물이지만, 빵,떡,과자등은 사람이 만들었죠. 

그런걸 좀 덜드셔야 임신성 당뇨에 덜 노출이 되어요,

요즘에는 임신성당뇨가 너무 흔해요,

 

그리고 저는 임신전이나 후에 꼭 챙겨야 하는 영양제중에 비타민D를 

꼭 들고 싶어요, 햇볕비타민인데요, 

햇볕을 보지않으면 식물이 꽃을 못피우듯이

사람도 햇볕이 부족하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힘들거든요,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서 상담이 필요하겠죠ㅡ,

저희약국에서 주로 많이 나가는 것이 유산균, 오메가, 엽산, 종합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콜라겐, 코큐텐 등등입니다. 

 

혹시나 임산부가 영양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옛날 어른들은 영양제 하나도 안드시고 10명씩 낳았잖아요?

그게 다 밥심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밥상이 먼저입니다.아무리 약이 좋다해도 밥상을 흉내낼수 없어요,

그런데 요즘 산모들은 나중에 살뺄것이 두려워서 너무 안먹더라고요,

밥은 안먹으면서 영양제만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산 이후에도 영양제 복용은 필요한가요?

혹시나 수유나 여러 가지 이유로 영양제 복용을 꺼려하실거 같은데...어떤가요?

 

아닙니다.. 수유중에 제대로 영양섭취를 하지 않으면 산후풍이라고 하죠, 

산후조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비만이나 관절염, 우울증의 후폭풍을 맞을 수 있으니 꼭 챙겨드셔야 해요. 

 

이밖에 방송을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난임으로 고생하시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난임은 질병나 체질이 아니고요,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식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불균형으로 인해 배란이나 착상이 잘 안되는것이므로 

무조건 시험관시술등에 의존하기 보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찾으시고 그래도 안 되면 병원과 상의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