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식중독 환자가 급증을 한다고요?

네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세균이 번성하기 딱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여요

그럼 정확하게 식중독은 왜 발생하는 건가요?

세균때문이지요,

도마나 행주, 칼 등을 통해서도 균이 들어오고요.

음식을 제대로 조리하지 않아서, 또는 보관이 잘못되어서, 손을 씻지 않아서 등 여러 이유가 있겠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면역반응이 일어나요,

세균들을 몸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전쟁이 일어나는 거죠

위로 내보내면 구토, 밑으로 내보내면 설사, 그 과정에서 발열, 복통 , 탈수 등이 따르고요

식중독이 걸렸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번에 안산유치원식중독 같은 경우에도 보건소에서 어떤 균 때문인지 균 검사를 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집단적으로 발병하면 역학조사를 통해 균을 찾아내요 

장염과 식중독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장염은 개인의 면역과 관련이 되어 있어요,

똑같이 먹었는데도 본인의 면역이 떨어지면 염증이 생기는 수준이지만 식중독은 먹은 사람 대부분이 염증이 생기는 거니까 원인이 내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그 차이겠죠,

증상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식중독은 전염이 되나요? 

 바이러스처럼 전염이 호흡기로 전염되지는 않지만 강하지는 않지만 이번 안산 유치원식중독 환자들의 감염경로도 아이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지 않고 그 손으로 장난감등을 만졌을 때 감염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정하더라고요, 손을 잘 씻어야 해요, 

안산 유치원 식중독 환자 중 햄버거병에 걸린 환자들도 발생했다고 해서 지난주에 계속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있었는데요. 

<햄버거병>은 어떤 질환인가요?

 짧은 기간에 신장을 망가뜨리는 희귀 질환인 "햄버거병" 정식 명칭은 "용혈성요독증후군"입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생겨나게 됩니다.

"햄버거병"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것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고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붙은 것입니다.

식중독에 걸렸다면 어떤 처방을 받게 되나요??

이럴 때 쓰는 것이 항생제죠

항생제 처방으로 나쁜 세균을 없애는 것이 기본처방이고요,

지사제는 오히려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내보낼 것은 내보내야 하니까요, 

그 외에 복통을 감해주는 진경제,  구토를 막아주는 진토제, 심한 발열을 막아주는 해열제

탈수를 막아주는 수액제등이 처방됩니다.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게 있을까요?

네 위로 아래로 쏟다보면 탈수를 하게 되니까요, 

수분공급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합병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네,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큰일이 나겠죠

대표적인 것이 패혈증이죠, 패혈증은 사망을 초래하기도 해요,

그리고 아까 햄버거병 처럼 급성신부전도 올 수 있고요, 

무엇보다 식중독을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겠죠?

예방 수칙도 알려주세요.

지글 짝 보글 짝, 지글보글짝짝  노래처럼 

끓이고 삶고, 여름에는 무조건 익혀서 먹어야해요, 

그리고 냉장고를 믿지 말고요, 손 자주 씻고, 아주 기본적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