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 가나 초록빛이 눈과 마음을 모두 상쾌하게 만드는데...
눈은 물론이고 나무들이 뿜어내는 산소와 피톤치드로....몸속까지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순창 강천산’으로 떠나볼게요...
순창의 명산 강천산의 느낌은 작은 금강산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전국 여느 곳의 명산에 견주어 모자라지 않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차분한 오솔길을 따라가는 산행은 숨겨진 비밀 장소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신라 도선국사가 지었다는 산의 이름은 풍수지리상 옥을 굴리는 아름다움을 지닌계곡이란 뜻을 가진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두 곳의 물줄기는 섬진강과 영산강을 만드는 뿌리가 되는 곳이다.
산행의 입구에서 만나는 병풍폭포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은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듯 기암절벽에 병풍을 치듯 넓은 물살을 흩날리며 떨어진다.
40여 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두 갈래의 시원한 물줄기는 이곳에 몸을 씻는 사람의 지나온 잘못을 씻어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용소에서 시작해 580m 높이의 강천산 정상까지 1㎞ 남짓의 산행을 하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를 건너게 된다.
50m 높이로 하늘을 가르듯 놓여 있는 구름다리는 눈 아래로 강천산 전체를 담는 아찔하고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며 무서움을 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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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담양 국내 최장(21㎞) 메타세콰이어길, 순창고추장민속마을 등도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