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입니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라 오늘의 새로운 햇빛이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고,
사람은 어제와 같이 일어나지만
생각은 어제의 생각이 아니라 오늘의 새로운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최상의 기쁨입니다.
좋은생각에 나오는 글입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듯 최상의 기쁨이 있는 오늘
희뿌연한 하늘밑으로 질퍽하게 눈녹는 모습이란
소복히 하얀세상을 만들었던 아름다움을 쉽게 잊혀지게 하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며칠째 내렸던 눈
하얀마음과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한해를 살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벌써 열흘이 지나가고 있는 계미년
늦동이인 둘째아들의 생일을 세면서 지난해에 입었던 한복이 이젠
제법 맞는다며 한해동안 이정도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해가 바뀐다고 쉬이 변한 것이 없겠지만
새해엔 지난해의 부끄러움을 다 덮고 조금만 아주 조그만 높여주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내안의 욕심을 버리고
샬-롬 우리가정에 평화가 있기를 바라는 소박한 꿈도 있습니다.
암으로 먼저가신 시누를 마음에 묻어 놓고 힘겨워 하시는 어머니에게도
아이들의 재롱에 함박웃음이 피어나게 하시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두 아들들이며
더욱더 열심히 일하는 남편과 내가 되기를 바라는 한해
그러면서도 따뜻한 마음과 넉넉한 마음을 잃지 않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청곡 : 김광석님의 "행복의문"
보낸이: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 275-3 고창군청 양금순
(58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