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살다보면, 사실과는 다르게 늘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는데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편견(偏見; prejudice)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내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편견에서 벗어나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편견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 미국에 있는 UCLA 의대교수가 의사가 될 학생들한테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매독에 걸린 아버지와 폐결핵 환자 어머니가 있었다. 여기서 아이 넷이 태어났는데,
첫째는 매독 균으로 인해 앞을 못 보게 되었고, 둘째는 이미 병들어 사망했고,
셋째는 역시 이 부모들의 병 때문에 듣지 못하게 되었고, 넷째는 결핵환자가 되었다. 이런 때에 어머니가 또 임신을 했는데,
이 경우 너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학생들은 하나같이 “유산시켜야 합니다.”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 교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조용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희들은 지금 베토벤을 죽였다!”
<편견>은 학습, 인지, 감정, 집단역학적인 요인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편견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잘 몰라서>고, 또 하나는 <잘 못 봐서>입니다. 그래서 ‘편견은 무지의 자식들이다’라는 말도 있는 겁니다.
편견에서 벗어나는 방법, 첫째는 <원인 찾기>입니다. 잘 몰라서 생기는 게 편견이기 때문에,
결론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근본 원인을 찾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입장 바꾸기>인데요.
숫자 <6>을 놓고 서로 반대방향에서 보면, 자기는 6자로 보이지만, 상대방은 9자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나와 다르게 보이는 <시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