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듣진 못해도 저의 엄마를 위해......

전 경기도에 있어 FM모닝쇼를 들을 순 없습니다. 혹시나 하고 전주MBC에 들어왔는데 지금도 방송을 하시네요. 대학 다닐 때 방학 중 내려가면 저희 엄마는 아침을 준비하시면서, 또 가족끼리 아침을 먹는 중에도 그리고 마지막 설거지를 하실 때까지의 아침 시간을 모두 아저씨의 방송을 들으시며 함께 하시더라구요. 너무 열심히 들으시고 퀴즈도 맞추시고(예전에) 노래도 따라부르시기에 "엄마도 전화로 신청해봐." 하면 "뭘~ 들어도 좋은걸." 하셨죠. 언젠가 내가 사연을 보내 깜짝 놀래켜 드려야겠다 했는데 많이 늦었네요. 지금도 듣고 계시겠죠? 엄마 아빠의 스물 다섯번째 결혼 기념일이 1월 3일이였거든요. 제가 통나무집을 예약해 드린날이 오늘이랍니다. 혹 이것 저것 준비하시느라 못 들으시는건 아니겠죠? " 엄마, 나 연숙이. 전화도 자주 하고 자주 찾아 뵈며 잘 해드려야 하는데 멀리 있다는 핑계로 그렇지 못해 항상 죄송해요. 아빠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통나무집서 따뜻하게 보내고 오세요. 저희 삼남매 이렇게 잘 키워주신거 감사하고 엄마, 아빠가 살아오신 모습처럼 저희도 그렇게 살아갈게요.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 엄마, 아빠께 차동님이 좋은 선물 주실까 해서요.^^ 주소: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405-1번지 전화:061)782-2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