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에 읽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Dj님
반월동 사는 정어진이라고 합니다
종종 사고 제보도 하곤 했는데 직접적으로 사연을 적어보긴 처음이네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매일 아침 학교가 아닌 할머니 집으로 등교하는 두 아이들
어느날 저녁을 먹고 이것 저것 하며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익숙한 CM송을 둘이서 흥얼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그걸 아냐 물어봤더니 아침마다 할머니 집으로 가는 길에 들으면서 열심히 따라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한참을 크게 웃었습니다
두달이 다 되어 가는 아침길에 어느덧 애청자가 되어서
DJ님이 진행하는 각각의 코너들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4월 16일) 아침에도 듣고 있을 아이들 기억에 남게
DJ님이 두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신다면 매우 기뻐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9살 하윤이와 6살 하준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아빠가 언제 어디서나 너희를 사랑하고 있어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랑하는 아내 정지영씨
9년전 오늘 벚꽃이 화려하게 핀 날, 나와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지난 9년간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