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인가요?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 때, 힘을 얻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누군가의 ‘말 한마디’인데요.
그렇지만, 반면에 가장 큰 상처를 받는 요인도 바로 ‘말 한마디’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말 한마디의 위력>입니다.
자신은 생각 없이 던진 말이라고 가볍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상대방은 그 말 속에 담긴 종합적인 메시지를 해석하고 저장한다는 겁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말 한마디는 그냥 툭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평상시에 상대방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압축되어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습관적인 말 한마디가 결국에는 자신의 가치와 품격을 결정하게 된다는 겁니다.
사람의 말 한마디 정도를 습관적으로 따라 하는 동물이 있지요?
동물학자 분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구관조보다 앵무새가 IQ가 훨씬 높다고 합니다.
<앵무새 유머>가 있는데요.
옛날에 어느 기생집에서 기르던 앵무새가 그 기생집이 망하는 바람에, 그 마을에 가장 점잖기로 소문난 어느 양반 집으로 분양받아 왔답니다.
이튿날 아침에 눈을 뜬 앵무새가 말했답니다. “어? 룸이 바뀌었네~?” 그때 마침 방에서 나오는 그 집 딸을 보고 말했답니다.
‘어? 아가씨도 바뀌었네?’. 조금 후에 마님이 방에서 나오자 앵무새가 말했답니다. ‘어? 마담도 바뀌었네?’
그때 점잖기로 소문난 양반 어른이 나오자 앵무새가 말했답니다. ‘어? 단골은 그대로네~’
서양 속담에 ‘좋은 말 한마디는 나쁜 책 열 권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가난한 아이가 만화가 너무 좋고, 자기도 만화를 그리고 싶은데, 만화책을 살 돈이 없어서 만화가게 주인아저씨 몰래 맘에 드는 그림을 한 장씩 몰래 찢어 왔다고 합니다. 도둑질도 습관이라고, 어느 날 대담해져서 여러 장을 찢다가 주인아저씨한테 들켰답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그 아이에게 주인아저씨가 다가와서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만화가가 될 거라고 소문난 아이가 바로 너였구나!” 하고 그냥 보냈다는 겁니다.
40 여 년이 지난 어느 날, 그 만화가게가 있었던 곳을 찾아와 눈물을 글썽이고 서 있던 어느 유명한 만화가가 있었는데요.
그의 손에는 자기가 그린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 들려 있었다는 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