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토) 김경호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요즘 <코로나19>가 몇 달간 지속되고 있고, 모든 것이 올스톱 되어 생계가 막막한 때에는, 누구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조그만 일에도 욱하고 화를 내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욱하는 성질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일찍이 고대 철학자이자, 

스토아학파의 대가로 불리던 <세네카>가 동생인 <노마투스>에게 써준 <화 다스리기>라는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9가지로 요약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세네카는 먼저 ‘화가 과연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것인가?’ 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데요. 

결론은, ‘전혀 필요치 않다’라는 겁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화를 내는 감정은 패배의 원인이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욱할 때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첫째, 화가 용기를 북돋아 준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화는 원래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이 잘 내는 법인데, 

그런 사람들은 대개가 심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을 용기나 파워로 착각하기 쉽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화를 수용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미 화가 난 상태에서는 제어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접근부터 차단해야만 격정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화가 다가올 때는 최전방에서 물리쳐야 한다는 겁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부터 이를 강력히 거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네번째는 화를 자극할 만한 사람들과는 아예 어울리지 말라는 겁니다

나를 은근히 경계하거나 시기와 질투심이 있는 사람들은 싸움을 말리기보다는 부추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는, 최고로 화가 났을 땐, 거울을 보라는 겁니다

최고로 흉측해진 자신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거나,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여섯번째는 애꿎은 것들에게 화풀이를 하지 말라는 겁니다

원래 심약한 사람들은 화를 낼 때, 만만한 상대나 복수를 못 할 상대에게만 화를 낸다는 겁니다. 무생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일곱 번째는, 심신이 지치지 않도록 하라는 겁니다. 

지치고 힘들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여덟 번째는, 화가 났을 땐, 잠시 멈추라는 겁니다. 격정을 이기는 것은 몇 초의 시간이라는 거지요.

 

아홉번 째 화를 찾아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화를 내기 전에, 진정으로 화가 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그게 열등감인지, 두려움인지, 수치심인지, 상처 때문이지를 성찰하면, 화라는 현상 뒤에 숨어있는 엉뚱한 괴물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