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습관은 차의 수명 단축은 물론 경제적 손실을 가져 올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ABS 시스템에 대해 알아 볼 텐데, 먼저 ABS 시스템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지금은 보편화된 ABS(Anti-lock Brake System)는 제동 때 각 바퀴에 장착된 센서들이 상태를 감지해 컴퓨터에 정보를 보내고
운전자가 밟은 힘을 골고루 분산 조절함으로써 미끄러짐을 억제하고 직진성과 조향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전자제어 브레이크 장치다
그럼 ABS 브레이크는 제동거리를 줄여준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나요??
ABS는 기본적으로 제동거리를 짧게 하는 장치가 아니라 제동 때의 직진성을 최대한 유지시키고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하여 추돌사고를 방지한다는 게 기본 기능이다.
때문에 ABS에 대한 과신은 절대 금물이다.
눈길·빗길 등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차분히 운전하는 것 이상의 안전장치는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4륜 구동 차량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겠네요?
그렇습니다.
4륜 구동차는 산악지대나 사막에서의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바퀴 모두에 힘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 악천후에서의 제동력까지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터질 때도 있고 안 터질 때고 있는데 왜 이런 경우가 생기는 건가요?
에어백은 일반적으로 시속 30㎞ 이상에서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에 작동된다.
그러나 ▲후방충돌 ▲측면충돌 ▲차량 전복 ▲전봇대 등 일부분 충돌 ▲앞차의 밑으로 들어가는 사고 등에서는 대개 터지지 않는다.
안전벨트보다 더 믿을 만한 안전장치는 없다.
그럼 광폭타이어로 교체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광폭 타이어는 일반 도로에서의 코너링, 주행 안전성, 제동력 등은 좋지만 빗길에서는 노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 ‘수막현상’(물로 인해 얇은 막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시속 70㎞ 이상에서는 주행 안전성과 제동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또 타이어의 폭이 넓기 때문에 엔진출력과 승차감, 조향성 등도 다소 떨어지고 연료 소모도 많아진다.
어떤 타이어를 선택하는 게 좋은가요?
최초 자동차 출고 때의 타이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타이어가 닳아 교체를 할 때에도 먼저 것과 똑같은 것으로 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