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수) 경제이야기

2대8법칙이라고도하고 20대80법칙이라고도 부르는 바로 “파레토 법칙”입니다.

 

 파레토법칙의 파레토는 빌프레도 파레트라고, 이 이론을 처음 발표한 이탈리아 경제학자의 이름입니다. 

1800년대 후반 빌프레도 파레트는 정원에 있는 완두콩을 수확하던 중에 신기한 현상을 발견합니다. 

완두콩 수확량의 80%가 바로 20%의 완두콩 줄기에서 나온거예요. 

파레토는 이것을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자연현상을 사회현상에도

확대적용 가능한지 조사해봤는데,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이탈리아의 토지소유현황을 알아봤더니, 20%의 사람들이 토지의 80%를 소유하고 있었던 거예요. 

이것은 영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습니다. 

파레토 법칙은 이렇게 전체결과의 80%가 20%의 원인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겁니다.

    

통화한 사람 중에 20%의 사람과 통화한 시간이 총 통화시간의 80%를 차지하구요.

20%의 운전자가 전체 교통위반의 80%정도를 차지하구요

단골손님 20%가 가게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20%의 직원이 80%의 매출을 내구요.

또,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상위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이 파레토법칙을 근거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판매전략을 세워왔고 

또, 마케팅 전략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백화점 VIP 마케팅전략이 있겠네요, 

요즘은 VVIP라고도 하던데요. 백화점매출의 80%는 VIP로 불리는 상위 20%의 고객에 의해 발생해서 

백화점은 VIP를 잡기위해 회원만의 각종혜택, VIP만을 위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또,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도 파레토 마케팅 중 하나겠네요

그런데 시대가 변화면서, 경제이론도 바뀌어갑니다  

파레트법칙에 반대되는 반파레토이론이 나오거든요..

바로 롱테일법칙인데요. 롱테일 말 그래도 긴 꼬리법칙입니다. 

공룡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건데요 공룡은 몸통은 굵으면서 짧고, 꼬리가 얇고 길게 쭉 이어졌잖아요.

그래서 이 이론은 80%의 평범한 다수가 20%의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뛰어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아마존닷컴 아시죠?

지금은 안 파는 물건을 찾기가 힘든 정도지만 사업초장기에는 온라인서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 년에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몇 권 안 팔려서 재고부담으로 가져다 놓지도 않는 비인기 80%의 책들이 전체 수익의 50%를 넘었다고 합니다                                            

또,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포탈들도 주요수입원 하나인 검색키워드 광고매출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아니라 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낸 광고에서 거두고 있으니, 

80%의 평범한 다수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거지요

 

이 두개가 동시에 적용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주식이 그런데요. 

파레토법칙을 따라는 사람은 소수의 블루칩 계열에 집중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구, 롱테일법칙을 따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파레토법칙은 선택과 집중에 해당하고, 롱테일 법칙은 달걀은 나눠서 담으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또 부동산의 경우도 파레토법칙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강남 등에 투자하고, 롱테일법칙을 택하는 사람은 지방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80%에 투자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