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쁜 일들과 즐거운 일들을 축하하고 있네요^^
이런 내용의 긴글이 이곳에 쓰여져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글 공개적으로 한번도 말해본적이 없는데...
오늘 제 생일에 처음으로 아빠의 편지를 받았어요...
울어본적은 많지만...어른들이 말하던 가슴이 메인다는말..
그말을 아빠의 편지를 보고 느꼈어요..
한번도 실망을 시켜드린적이 없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아빤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떼쓰지도 않고 항상 순종했던 그런 제가 자랑스러우면서도 안쓰러웠나봐요...
우리에게 세상의 첫기쁨을 안겨준 나의 사랑하는 딸에게로 시작된 그 편지는 온통 못해준것이 많아서 미안하다는 말뿐이었어요..
사실 내가 미안한게 더 많은데...한때 아빠를 미워한적도 있는데.....
아직 직접 말씀드리기에 용기가 부족하기에 이렇게라도 아빠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빠~
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딸 주옥이에요~
아빠에게 직접드리지 못한말 아빠가 나의 아빠여서 너무나 감사하다는말...제가 아빠엄마의 세상 첫기쁨이었다면 아빠엄마의 딸로 태어난건 내 인생에서 가장 먼저 주어진 행운이라는 것...아빠는 다주지 못한것에 미안해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감사해한다는 것 꼭 전하고 싶어요~
아빠 이젠 제가 아빠와 엄마에게 작게나마 사랑을 전합니다..
사랑해요~
### 언젠가는 방송해주세요~제가 항상 듣다가 나오면 녹음해서 아빠에게 전하고 싶어요...아빠가 직접들으시면 좋지만...방송이 안될수도 있는데...일찍 나가시는 아빠에게 항상 들으시라구 할 수는 없거든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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