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목)모닝시네마

< 박스오피스 순위 >

설 연휴의 바람을 타고 <남산의 부장들>이 1위, <히트맨>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남산의 부장들>은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감독의 전작 <내부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병헌 배우가 출연한 작품입니다. 

벌써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웰메이드 정치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 2위를 기록한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전직 국정원 요원이 술김에 1급 기밀을 만화로 그리며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된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다소 코믹스러운 역할을 권상우 배우가 맡고 액션이 가미되며 200만명이 넘는 관객의 마음을 ‘히트’했습니다.

 

< 개봉영화>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훌륭한 시나리오와 명배우들의 연기로 해외 영화계에서 좋은 평을 받았는데요. 

오는 12일 개봉한다고 하니 곧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입니다. 지난 모닝시네마에서 송순진 팀장님께서도 소개해주셨는데요. 

미국 영화지만 대부분 한국어 대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출을 맡은 리 아이작 정 감독은 미국 교포 2세로서 그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미국 이민자 가족 드라마입니다. 

지난 1일 폐막한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 개봉은 아직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