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수) 과학상식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운동들을 많이 하지요. 

등산,  헬스, 배드민턴, 골프, 조깅등, 각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운동의 종류도 많은데 조금 심하다 싶으면 반드시 뒤따르는게 근육의 통증인데요, 

오늘은 근육의 통증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근육의 통증은 어느 때 일어나죠?

근육통은 그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가장 흔한 것은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갑자기 통증이 일어나는 ‘지발성 근육통’입니다. 

이 근육통은 운동 후 보통 하루에서 삼일후에 통증이 고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육은 운동 중에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하게 되죠? 

수축중에 하는 운동을 단축성 운동이라고 하고 이완중에 하는 운동을 신장성 운동이라고 하는데 근육통은 단축성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신장성 운동으로 일어납니다.  

등산을 할 때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조심들 해야 된다고 하잖아요. 이것역시 내려 갈 때는 신장성 운동이 되기 때문에 근육통을 수반하게 되는 것이죠.

 

2. 그러면 왜 신장성 운동에서 근육의 통증이 일어나는 거지요? 

신장성운동은 근육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는데 반복을 하게되면 근섬유나 결합조직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근섬유의 세포막에 붙은 상처로 칼슘이온이 흘러들어와 세포내에서 농도가 높아지면, 

단백질이나 세포막을 파괴하는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상처를 더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면 상처의 회복이나 죽은 세포 제거를 위해 면역세포가 작동을 하는데요, 염증은 이러한 과정중에 생기는 것입니다. 

염증에 동반되는 부기나 열, 화학물질의 축적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자극해서 뇌에 전달되는데 이런 부기 등은 며칠 후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이 무렵에 통증이 최대가 되는 것입니다. 

 

3,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되지요?

운동하기 전후에 스트레칭등을 해도 근육통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사전운동이라고 합니다.

즉 실제 운동과 같은 운동을 하되 양을 줄여서 미리 해두면 실제운동 후의 근육통이 어느 정도 억제된다는 것입니다. 

사전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더욱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마라톤에 출전하는 사람들은 축구나 농구등으로 몸을 단련하는것보다 운동의 양을 줄인 단축마라톤으로 여러 번 훈련을 하면 효과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4. 근육에 통증이 오면 어떻게 해야되죠?

이미 일어난 근육통은 자연적으로 치료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통증을 멈추는 약도 별로 효과가 없기 때문에,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통증을 일시적으로 가볍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