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정동 >
# 덕수궁
덕수궁은 처음 월산대군의 집터였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어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광해군 때에 경운궁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고종이 이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德壽宮)이라 다시 바꾸었다.
1897년(광무 1)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부터 중화전을 비롯하여 정관헌, 돈덕전, 즉조당, 석어당, 경효전, 준명전, 흠문각, 함녕전, 석조전 등 많은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세워졌다.
이곳은 고종의 재위 말년의 약 10년간 정치적 혼란의 주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궁내에 서양식 건물이 여럿 지어진 것이 주목된다.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 정동 1928아트센터
90년 역사를 지닌 (구)구세군 중앙회관 건물이 새롭게 리뉴얼되어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선보일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정동길에 위치한 ‘정동 1928 아트센터’는 서울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 정동성당
그리스도교 가운데 천주교, 정교회 다음으로 큰 교회인 성공회의 서울주교좌성당이다.
1922년 아서 딕슨의 설계로 착공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1996년 현재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 건축 기법이 어우러진 화강암과 붉은 벽돌의 건축물이다.
외형은 십자가 형태이며, 내부에는 서울 교구장 주교의 의자(주교좌)가 있다.
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돌기둥 12개와 제단의 모자이크 성화,대형 파이프오르간,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는 종교적 상징과 건축의 미학을 보여준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반인에게 성당을 개방(여름철 오전 11시~오후 5시, 겨울철 오전 11시~오후 4시)하고 있으며,
5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성공회 정오 음악회를 무료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