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수) 과학상식

 새들이 이동할 때 군무를 짓는 것은 정말로 장관이죠,

오늘은 이러한 새들에 얽힌 과학적인 상식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철새들은 먼길을 날아야되기 때문에 가급적 에너지를 절약해야 됩니다. 

일정고도가 되면  지상으로부터 상승한 공중기류가 시속 150~200km 가 되는데요, 

그것을 이용하면 훨씬 힘이 덜들지요. V자로 줄을 지어 나는 것은 앞의 새로부터 위로 뜨는 힘, 이것을 전문용어로는 양력이라고 하는데요, 

이 양력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맨 앞에서 나는 새에 의해 공기 중에는 양력이 생기는데 양력은 날개 바깥쪽 부근에서 공기의 흐름을 위로 올라가게 합니다.  

한 새가 다른 새의 날개 끝에서 날아가면 뒤에서 나는 새는 상승 기류를 이용해 힘을 덜 들이고 날 수 있는데요, 

V자를 그리며 날아가는 철새 무리는 혼자서 날아가는 것보다 에너지를 11∼14% 덜 소비하고, 날갯짓의 횟수와 심장박동 수도 낮다고 합니다. 

또한   V자 형태는  양쪽을 함께 볼 수 있어 구성원간의 비행 정보 공유에 유리하고, 천적인 매나 독수리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새들은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와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을 갖고있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습니다. 

새들은 태양, 별, 각종 항로표지, 그리고 지구의 자장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서 현재의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철새에게 가장 중요한 나침반은 수많은 별이라는게 학계의 오랜 정설이었습니다. 

지구의 자장은 별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 간혹 활용되는 보조수단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사실을 독일의 과학자들이 1996년도에 발표를 했는데요, 

새들에게 가장 중요한 나침반은 별이 아니라 지구의 자장이라고 합니다. 

새들은 뇌안에 작은 자석을 갖고 있는데 뇌속의 자철광은 지구의 자장과 같은 방향을 취함으로서 나침반 노릇을 한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의 도요새, 물떼새 통과 지역이며, 희귀종인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의 중요한 월동지이기도 합니다. 

댕기흰죽지도 볼 수 있으며, 시기에 따라 가창오리 무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하구둑에는 오리류가 많고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면 도요새와 물떼새류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새들은 주로 시베리아의 추운 지역에서 월동을 하기위해 따뜻한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겁니다.